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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이야기

향일화 19년 전 1905

오늘따라 깨끗한 얼굴이 된
11월의 하늘이
참~ 맑아 보입니다.

가을이 뒷걸음치며...
서서히 달아나면서도
아직은 아쉬움이 많아서
마지막 힘을 다해 사랑을 주는

햇살의 시선이
이별의 아픔에 떠는 것처럼
따스함이라 하기엔 왠지..
기운은 많이 소진 된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아직 ..가을은
눈돌리는 곳마다..서성이며
남겨 두었던 설레임을
거리마다 흘리고 있는 것 같아요.

오작교님~
행복한 11월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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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5.11.02. 18:06

향일화님.
바쁘실텐데도 발걸음을 하셨네요.
11월의 인사도 변변찮게 드리지 못했습니다.

두발로 꿋꿋하게 딛고 서서 한 해를 마무리 하라는 11월이라네요.
후회없는 날들이 되도록 노력을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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