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1.04 09:38:45 (*.159.174.222)
1284
1 / 0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김경훈


사랑하고도
그렇게 사랑하고도
외로운 것은
그대 곁에 잠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어서
그렇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는 것은
그대 곁으로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서
죽도록 사랑하면서도
아파오는 가슴은
낯선 타인으로 그대 앞에 서서
붉은 입술 사이로 비치는
그대 미소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그리워하는 것은
노을 속을 걸어 가는
바람의 기억도 아니고
여린 풀잎을 흔드는
빗방울의 노래도 아닙니다


그대는 지금
울지않는 밤을 안고
잠이 들었고
나는 지금
잠들지 않는 밤을 걸어
그대에게로 갑니다


그대 푸른 새벽에 서서
그리움으로 오는 이여
내가 사랑해야하는 이여...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584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6627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327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3955   2013-06-27 2015-07-12 17:04
5월의 숲 / 복효근 (12)
빈지게
2006.05.05
조회 수 1261
추천 수 2
사랑하며 감사하며 .. (1)
김미생-써니-
2006.05.04
조회 수 1325
추천 수 4
조회 수 1010
추천 수 2
길의 노래1 (21)
cosmos
2006.05.04
조회 수 1640
추천 수 17
부모의 잘못된 언어습관 7가지 (6)
사철나무
2006.05.04
조회 수 1021
추천 수 1
화창한 봄날 (2)
고암
2006.05.04
조회 수 1118
추천 수 8
빈대 되었다 (11)
우먼
2006.05.04
조회 수 1254
추천 수 3
그런가 보다 /류상희 (2)
수평선
2006.05.03
조회 수 1271
추천 수 6
그대 숨소리 바람되어....김경훈 (6)
별빛사이
2006.05.03
조회 수 1118
추천 수 8
사랑하는 님들이여 (1)
백두대간
2006.05.03
조회 수 994
추천 수 4
부모/시김새 (1)
시김새
2006.05.03
조회 수 1216
추천 수 4
조회 수 1036
추천 수 10
바람에 새긴 이름/하얀나라 (3)
할배
2006.05.03
조회 수 1271
추천 수 3
괜찮아/원태연 (8)
빈지게
2006.05.02
조회 수 1124
추천 수 4
5월의 기쁨 / 정재삼 (2)
빈지게
2006.05.02
조회 수 1244
추천 수 2
이런사랑/펌 (3)
김남민
2006.05.02
조회 수 1232
추천 수 3
5월의 길 / 나명욱 (16)
빈지게
2006.05.01
조회 수 1354
추천 수 19
고창 청보리밭2 (7)
하늘빛
2006.05.01
조회 수 981
추천 수 3
고창 청보리밭1 (1)
하늘빛
2006.05.01
조회 수 1068
추천 수 4
하늘빛/최수월 낭송시 모음집 (3)
하늘빛
2006.05.01
조회 수 1121
추천 수 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