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1.08 09:06:58 (*.159.174.222)
1296




갈대연가 / 조미영


마음에서 아른거리니
눈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이
가슴에서 보이기에

저만치 가는 가을 모퉁이에서
숨죽이며 흔들리는 너에게
어둠 찢고 서둘러 달려간다

마주함이 있기에 굳이
오래 머물지 않아도
달빛 처럼 내 안에 스며드는
너를 어루만져 본다

백치같은 미소 뒤에
숨겨진 기다림이
퍼내어도 퍼내어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네 방식의 사랑이라면
숙인 고개 들어 나를 봐다오

내가 부를 너의 이름은
가슴부터 쿵쿵 뛰어
불러보기도 전
얼굴부터 단풍이 든단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677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7546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418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4918   2013-06-27 2015-07-12 17:04
472 가슴 아팠던 가을이 떠나갑니다
하늘빛
1170 1 2005-11-11 2005-11-11 11:20
 
471 기도 1/나태주 1
빈지게
1941   2005-11-11 2005-11-11 00:30
 
470 빼빼로 데이~ 3
향일화
1449   2005-11-10 2005-11-10 23:05
 
469 당신은 나의 의미 1
고암
1369   2005-11-10 2005-11-10 22:22
 
468 내장사의 가을1
하늘빛
1348 7 2005-11-10 2005-11-10 18:45
 
467 떠나간 사랑 3
하늘빛
1332   2005-11-10 2005-11-10 18:42
 
466 빈지게님 축하 드립니다 9
우먼
2419 56 2005-11-10 2005-11-10 12:53
 
465 소의 말/이중섭
빈지게
1097 2 2005-11-10 2005-11-10 10:47
 
464 사랑이라는 의미의 그대는
김미생-써니-
1399   2005-11-09 2005-11-09 19:22
 
463 단풍나무 아래에서 띄우는 편지
황혼의 신사
1359   2005-11-09 2005-11-09 15:44
 
462 남자의 욕망 4
안개
3190 60 2005-11-09 2005-11-09 11:28
 
461 겨울로 가는 그리움의 흔적/박 영실
빈지게
1239 1 2005-11-09 2005-11-09 09:25
 
460 기차/정호승 1
빈지게
1306 2 2005-11-09 2005-11-09 09:23
 
459 그대내겿에 있어준다면/김정한
김남민
1196 1 2005-11-08 2005-11-08 13:40
 
458 이별도 그렇게 오는것을 1
고암
1292 1 2005-11-08 2005-11-08 11:20
 
457 울타리 / 김명인 1
빈지게
2032 9 2005-11-08 2005-11-08 09:22
 
456 눈 길, 청학동 가는 / 복 효근
빈지게
1296 14 2005-11-08 2005-11-08 09:09
 
갈대연가 / 조미영
빈지게
1296   2005-11-08 2005-11-08 09:06
갈대연가 / 조미영 마음에서 아른거리니 눈에서 보이지 않는 모습이 가슴에서 보이기에 저만치 가는 가을 모퉁이에서 숨죽이며 흔들리는 너에게 어둠 찢고 서둘러 달려간다 마주함이 있기에 굳이 오래 머물지 않아도 달빛 처럼 내 안에 스며드는 너를 어루만져...  
454 상상
차영섭
1294 5 2005-11-07 2005-11-07 18:11
 
453 무술의 달인 2
김일경
1368 8 2005-11-06 2005-11-06 08:2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