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겨울로 가는 그리움의 흔적/박 영실

빈지게 1783

1

0



겨울로 가는 그리움의 흔적/박 영실


입김 불어 지나가는 그 위에
또 한겹 하얀 목화솜이 내려 앉는다.
벌거벗은 나무
추운줄도 모르고
바람에 휘청거리다가 춤을 추면
남겨진 가냘푼 미소는
하늘로 향한다.

황토길 낯선 그림자들
지우고 나면
지우고 간 자리에
겨울 그리움에 배어진 흔적이
첫눈이 되어 돌아 온다.

언제나 찾아오는 그날은
늘 새롭게 싱그러운 긴 햇살이 되어
반가움으로 다가선다.
신고공유스크랩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7281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9115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5932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6896 0
473
normal
하늘빛 05.11.11.11:22 1881 +2
472
normal
하늘빛 05.11.11.11:20 1692 +1
471
normal
빈지게 05.11.11.00:30 2485 0
470
normal
향일화 05.11.10.23:05 1967 0
469
normal
고암 05.11.10.22:22 1982 0
468
normal
하늘빛 05.11.10.18:45 1926 +7
467
normal
하늘빛 05.11.10.18:42 1958 0
466
normal
우먼 05.11.10.12:53 2966 +56
465
normal
빈지게 05.11.10.10:47 1642 +2
464
normal
김미생-써니- 05.11.09.19:22 1995 0
463
normal
황혼의 신사 05.11.09.15:44 1929 0
462
normal
안개 05.11.09.11:28 3711 +60
normal
빈지게 05.11.09.09:25 1783 +1
460
normal
빈지게 05.11.09.09:23 1928 +2
459
normal
김남민 05.11.08.13:40 1752 +1
458
normal
고암 05.11.08.11:20 1898 +1
457
normal
빈지게 05.11.08.09:22 2556 +9
456
normal
빈지게 05.11.08.09:09 1903 +14
455
normal
빈지게 05.11.08.09:06 1941 0
454
normal
차영섭 05.11.07.18:11 187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