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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말/이중섭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5860
2005.11.10
10:47:58 (*.159.17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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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말/이중섭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
고웁게 나려
두북 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
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
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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