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휴게공간
2005.11.12 08:01:02 (*.148.220.31)
1406

솔개의 선택

▒ 솔개의 선택 ▒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솔개는 최고 약 7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 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 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 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재탄생 과정을 생략하고는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도태하시겠습니까? 비상하시겠습니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 행복한 미래는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
^*^
댓글
2005.11.12 15:03:52 (*.159.174.199)
빈지게
고통스러운 과정을 감내하고 새롭게 변신하는 솔개의 생활이
우리 사람들에게도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쉬임없이 노
력하고 인내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165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243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915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9722  
1372 유쾌한 사랑을 위하여/문정희 4
빈지게
2006-05-09 1269 8
1371 춘향(春香)/김영랑 8
빈지게
2006-05-09 1171 9
1370 중년의 마주친 사랑 12
古友
2006-05-08 1290 5
1369 날마다, "하며" 살 수 있다면 ...... 8
古友
2006-05-08 1285 33
1368 수락산에 다녀왔습니다. 2
전소민
2006-05-08 1237 10
1367 어머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 조용순 10
빈지게
2006-05-07 1235 8
1366 몹시 궁금한 것 ...... 8
古友
2006-05-07 1097 4
1365 흙/박성희 1
빈지게
2006-05-07 945 8
1364 나는 삼류가 좋다 - 김인자 10
달마
2006-05-07 1258 1
1363 8월의 크리스마스 1
겜마니
2006-05-07 1090 9
1362 그림보다 아름다운 것은 1
바위와구름
2006-05-07 1019 6
1361 오월 편지 / 도종환 1
빈지게
2006-05-07 999 4
1360 어버이의 은혜 1
백두대간
2006-05-07 1204 27
1359 사랑은 하루의 꿈처럼/연산홍(펌) 2
별빛사이
2006-05-06 1155 8
1358 어무이 5
파도
2006-05-06 1180 5
1357 아버지와 나 글:신해철 6
먼창공
2006-05-06 967 7
1356 사랑/강재현 9
빈지게
2006-05-06 1237 2
1355 오월 1
백두대간
2006-05-06 1307 6
1354 행복의 뿌리/정광일 6
빈지게
2006-05-05 1170 16
1353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3
김남민
2006-05-05 1170 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