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솔개의 선택

휴게공간 19년 전 1376

솔개의 선택

▒ 솔개의 선택 ▒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솔개는 최고 약 70세의 수명을 누릴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 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된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짙고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된다. 이 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런 갱생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먼저 산 정상 부근으로 높이 날아올라 그 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런 수행을 시작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그러면 서서히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이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이리하여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재탄생 과정을 생략하고는 밝은 내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도태하시겠습니까? 비상하시겠습니까?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 행복한 미래는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

^*^

빈지게 2005.11.12. 15:03

고통스러운 과정을 감내하고 새롭게 변신하는 솔개의 생활이
우리 사람들에게도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쉬임없이 노
력하고 인내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792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53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6232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836	0
818	normal 아직은 보낼수가 없네 1	고암	05.11.18.11:12	966	+4
817	normal 잘 하는 사람 1	차영섭	05.11.18.09:46	1358	0
816	normal 볼수록 웃기는 CF 한 편입니다. 1	김일경	05.11.18.06:39	1055	+1
815	normal 겨울로 가는 나무 한 그루 / 도종환 2	빈지게	05.11.17.09:19	1065	+10
814	normal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1	빈지게	05.11.17.09:06	1231	+1
813	normal 지울 수 없는 얼굴/고정희	빈지게	05.11.16.17:50	1235	+1
812	normal 엽기적인 그녀	김남민	05.11.16.14:47	1286	+80
811	file 당신이기에 사랑합니다 -용혜원- 2	하은	05.11.16.05:13	1206	+2
810	normal tour(서유럽 2 ) 2	niyee	05.11.15.18:57	3712	+63
809	normal 고창 국화축제에서 1	하늘빛	05.11.15.18:45	1242	+1
808	normal 영새미 2	오작교	05.11.15.13:52	1235	+2
807	normal 물안개	차영섭	05.11.15.06:15	1231	+1
806	normal 터무니 없는 말 3	차영섭	05.11.14.18:20	1283	+5
805	normal 남을 행복하게 할수있는 사람 1	고암	05.11.14.11:04	969	+5
804	normal 낙엽/복효근 1	빈지게	05.11.14.09:17	1067	+2
803	normal 흘려보내는 마음 1	이병주	05.11.13.18:56	1086	+3
802	normal 오곡도/이봉수	빈지게	05.11.13.14:11	1248	+3
801	normal 사랑은/조병화	빈지게	05.11.13.09:52	1289	0
800	normal 回春 십계명 1	바위와구름	05.11.12.18:51	1295	+12
799	normal 그리운 이여 행복하여라/윤영초 2	빈지게	05.11.12.15:33	1182	+1
798	normal 그 여자, 기왓장 같은 여자/이은봉 1	빈지게	05.11.12.15:16	3796	+62
797	normal 지난날/이생진 1	빈지게	05.11.12.15:06	1147	+1
796	normal 11월의 노래	황혼의 신사	05.11.12.10:25	1205	+16
	normal 솔개의 선택 1	휴게공간	05.11.12.08:01	1376	0
794	normal 즐거운 편지/황동규	빈지게	05.11.12.01:15	1235	0

검색 쓰기

1처음 ... 170 171 172 173 174175176 177 178 179 ... 207끝

신고

댓글 삭제

공유

삭제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