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그리운 이여 행복하여라/윤영초

빈지게 1865

1

2



그리운 이여 행복하여라/윤영초

어느 날 거리에서
우연히 너를 만난다면
우린 그냥 스쳐 지나갈까
나무가 조금씩 자라나듯
수풀이 봄을 지나며 무성해 지듯
우리 좀 더 성숙한 자리에서
지나온 삶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어느 순간 멈춰버린 그 시간이
문득 떠오른다

잊혀져야 할
시간이 아닌
잊어야 할 대상이 아닌
가슴 한켠에 지닌 아름다운 날들
그 시간이 멈춰진 지금도
한여름밤의 꿈처럼 아련하다

추억만을 먹고살 수는 없지만
나는 목을 길게 빼고 앉아
부치지 않는 편지를 썼다
그리움의 날개를 접으며
설령 그가 남모르는 이웃이 된다 해도
때때로 내 생활의 한켠에
한장씩 페이지를 넘길 것이다
그리운 이여 늘 행복하여라
신고공유스크랩
2
유리 2005.11.13. 01:33
꿈처럼 아름다운 추억을 보고 갑니다..
빈지게 글쓴이 2005.11.13. 13:53
감사합니다. 유리님! 늘 행복한날 보내세요!!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6896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8716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5506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6472 0
493
file
하은 05.11.16.05:13 1929 +2
492
normal
niyee 05.11.15.18:57 4386 +63
491
normal
하늘빛 05.11.15.18:45 1954 +1
490
normal
오작교 05.11.15.13:52 1960 +2
489
normal
차영섭 05.11.15.06:15 1943 +1
488
normal
차영섭 05.11.14.18:20 1974 +5
487
normal
고암 05.11.14.11:04 1593 +5
486
normal
빈지게 05.11.14.09:17 1718 +2
485
normal
이병주 05.11.13.18:56 1715 +3
484
normal
빈지게 05.11.13.14:11 1975 +3
483
normal
빈지게 05.11.13.09:52 1968 0
482
normal
바위와구름 05.11.12.18:51 1953 +12
normal
빈지게 05.11.12.15:33 1865 +1
480
normal
빈지게 05.11.12.15:16 4421 +62
479
normal
빈지게 05.11.12.15:06 1793 +1
478
normal
황혼의 신사 05.11.12.10:25 1977 +16
477
normal
휴게공간 05.11.12.08:01 1988 0
476
normal
빈지게 05.11.12.01:15 2007 0
475
normal
niyee 05.11.11.21:26 6194 +95
474
normal
진리여행 05.11.11.19:26 196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