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차영섭
2005.11.15 06:15:14 (*.153.204.9)
1623
1 / 0

 

                  물안개 / 차영섭

          땅에 누워 흐르는 삶이 겨워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고 싶은가.

          소원의 꿈이 밤새 익어
          저렇게 부풀어오른 것인가.

          강물도 희노애락의 감정이 있어
          저렇게 발산하고 있는 것인가.

          안개여,대답해다오
          어찌됐던 숙명적으로 짊어진
          모든 부자유를 떨쳐버리고 싶은 거지?

          모닥불 연기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물안개
          저것 좀 보소 담쟁이 넝쿨처럼 살금살금
          산 속으로 기어드는 것을.

          숲은 더욱 몽룡하고
          흰 용이 누워 꿈틀거리듯 하오.

          강과 산과의 만남
          안개는 산을 데리고 저 멀리 소풍도 가고
          이불을 덮었다 벗겼다 사랑을 하다

          해 떠 햇살 비추니 얼씨구나
          몰래 한 사랑 슬며시 숨어버린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989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102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7771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8401   2013-06-27 2015-07-12 17:04
tour(서유럽 2 ) (2)
niyee
2005.11.15
조회 수 4043
추천 수 63
고창 국화축제에서 (1)
하늘빛
2005.11.15
조회 수 1620
추천 수 1
영새미 (2)
오작교
2005.11.15
조회 수 1635
추천 수 2
물안개
차영섭
2005.11.15
조회 수 1623
추천 수 1
터무니 없는 말 (3)
차영섭
2005.11.14
조회 수 1634
추천 수 5
조회 수 1259
추천 수 5
낙엽/복효근 (1)
빈지게
2005.11.14
조회 수 1361
추천 수 2
흘려보내는 마음 (1)
이병주
2005.11.13
조회 수 1387
추천 수 3
오곡도/이봉수
빈지게
2005.11.13
조회 수 1656
추천 수 3
사랑은/조병화
빈지게
2005.11.13
조회 수 1636
回 春 십계명 (1)
바위와구름
2005.11.12
조회 수 1636
추천 수 12
조회 수 1543
추천 수 1
조회 수 4101
추천 수 62
지난날/이생진 (1)
빈지게
2005.11.12
조회 수 1475
추천 수 1
11월의 노래
황혼의 신사
2005.11.12
조회 수 1640
추천 수 16
솔개의 선택 (1)
휴게공간
2005.11.12
조회 수 1666
즐거운 편지/황동규
빈지게
2005.11.12
조회 수 1643
여행기(서유럽) (2)
niyee
2005.11.11
조회 수 5876
추천 수 95
추객만정(秋客萬情) (1)
진리여행
2005.11.11
조회 수 1621
추천 수 10
내장사의 가을2 (1)
하늘빛
2005.11.11
조회 수 1550
추천 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