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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차영섭
2005.12.03 07:03:14 (*.118.5.31)
1304
1 / 0

 

            갈대의 마음 / 차영섭


          어이 잊을까
          청보리 기상을,
      
          강물을 따라 가고파
          바람을 삼키며 삼키며
          속을 비우고,

          구름을 닮고 싶어
          달빛 모아모아
          하얀 꽃 한 송이
          빈 하늘에 피웠노라.
        

          
댓글
2005.12.04 10:58:32 (*.2.93.158)
오작교
차영섭님.
자주 접대가 소홀하지요?
오실 때마다 영접을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좋은 글 감사하구요..
댓글
2005.12.04 14:44:20 (*.87.197.175)
빈지게
구름을 닮고싶어 피운 하얀꽃 갈대!!
아름다운 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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