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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12.05 18:33:14 (*.105.151.3)
1230

[에피소드 1]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A: 아, 저기... 제가 컴퓨터를 잘 모르는되요,
제가 실수로 그만 사장님의 새 컴퓨터 키보드에다가 커피를 흘렸는데,
어떻해야하죠? T_T;

안내원: 컴퓨터 키보드는 아주 저렴하니
그냥 수돗물에 행구신 후에 말려서 다시 쓰셔도 무방해요.

손님 A: 아, 네... 감사합니다~~~!

(5분 후...)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님 B: 아까 내 컴맹 비서한테 300만원짜리 노트북을
수돗물에 씻겨도 된다고 설득시킨 우라질 놈 좀 바꿔주슈...!

안내원: (모 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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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오늘 밖이 아주 바람이 쎄게 부는거 아시죠?

안내원: 어, 그런가요? 그런데요?

손 님: 음... 혹시 그래서 제 모니터 화면에 떨림 현상이 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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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저기 윈도우에서 컴퓨터를 안전하게 종료 시킬려면 어떻게해야 하나요?

안내원: 아 우선, 여러개의 열어놓으신 창이 있으시면 다 닫으신 다음 컴퓨터의 시작 버튼으로 가셔서...

손 님: (갑자기 말도 다 안듣고 통화하다말고는...) 잠시만요~~~!

(30초정도 후에...)

손 님: 헥헥헥, 방금 집에 열려있던 창문을 다 닫았거던요.
이제 컴퓨터 끄면 되는건가요? ---

안내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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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4]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아, 저기, 제가 새로 컴퓨터를 샀는데요,
뭘 좀 인스톨할려고 하는데... 잘 안돼네요?

안내원: (어저꾸, 저저꾸...) 자 이제 화면에 ˝확인˝, ˝취소˝라는 버튼이 보이시죠?

손 님: 우와, 거기서 제 화면도 볼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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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아, 어제 새로 컴퓨터를 산 사람인데요,
사고보니 제 컴퓨터 사양이 뭔지 깜빡 잊었어요. 좀 가르켜주세요.

안내원: 음, 거기 컴퓨터 박스에 보시면 ˝바코드˝라는 것이 있거던요.
저 한테 읽어주세요.

손 님: 음... (숫자는 안 읽고) 굵은선,굵은선,얇은선,굵은선,얇은선.....

안내원: (ㅅㅂ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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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6]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제가요, 어제 컴퓨터를 샀거던요.
거기에 프린터가 딸려왔는데, 오늘 뭘 좀 인쇄 할려고 했더니,
˝프린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자꾸 나오는거에요.
그래서, 프린터를 들어서 컴퓨터 화면에다가 보여줬는데도 컴퓨터가 못 봐요. 어떻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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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7]

따르릉~~~!

안내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손 님: 오늘 제가요 인터넷을 돌아당기다가
음악 CD를 몇 장 살려고 했더니 신용카드 번호를 넣으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컴퓨터에 있는 신용카드 슬롯에다가 카드를 넣었는데도
처리가 안돼요, 그리고 승인이 안되면 카트라도 돌려줘야 할텐데
한번 승인 안났다고 바로 카드를 먹어버리네요. 뭐가 문제죠?

안내원: 저기 손님 혹시 플로피 드라이브에다가 넣으신거 아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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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없겠죠? ^^
댓글
2005.12.05 18:33:43 (*.105.151.3)
오작교
소미님의 홈에 갔다가
한참을 웃고 나오면서 들고 온 글입니다.
설마 우리 가족 중에서는 이러한 분이 안계시겠지요?
댓글
2005.12.06 01:18:45 (*.85.215.195)
하은
오랫만에 너무 많이 웃었네요.
웃을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05.12.06 09:19:12 (*.177.177.147)
울타리
잼 이써서 키득 키득 우서보고...
으~~윽......
들통났다.
댓글
2005.12.06 09:20:00 (*.159.174.199)
빈지게
하하하... 너무 재미있습니다.^^*
댓글
2005.12.06 21:48:06 (*.167.26.27)
김경희
넘 잼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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