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하늘/박두진

빈지게 1587

6

2



하늘/박두진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기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볕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신고공유스크랩
2
2005.12.06. 12:46
양희은님의 그 하늘을 부른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눈 못지않게 맑은가슴을 안겨주는 것이 하늘이지 싶습니다.
빈지게님처럼 늘...........큰 마음을 안겨주곤 한답니다...감솨~~~~요.
빈지게 글쓴이 2005.12.06. 23:29
솔님! 정말 님의 말씀대로 맑고 높은 하늘도 가슴을 시원
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에대한 과분한 말씀은 부끄럽
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1855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3675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0465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1398 0
593
normal
빈지게 05.12.09.14:53 1903 +1
592
normal
꽃향기 05.12.09.11:29 1934 +5
591
normal
빈지게 05.12.08.20:29 1933 0
590
normal
파도 05.12.08.18:39 1891 0
589
normal
sunlee 05.12.08.15:25 1867 +1
588
normal
빈지게 05.12.07.17:29 1891 +2
587
normal
전소민 05.12.07.17:20 1887 +9
586
normal
고암 05.12.07.11:06 1554 +1
585
normal
편안해 05.12.07.10:38 1924 +2
584
normal
김남민 05.12.06.17:47 1621 +2
583
normal
하늘빛 05.12.06.11:27 1921 +3
582
normal
하늘빛 05.12.06.11:26 1869 0
581
normal
하늘빛 05.12.06.11:25 1790 +1
580
normal
향일화 05.12.06.10:54 1649 +2
579
normal
안개 05.12.06.10:40 1703 +13
normal
빈지게 05.12.06.09:58 1587 +6
577
normal
빈지게 05.12.06.09:07 1901 0
576
file
하은 05.12.06.04:24 1866 +5
575
normal
오작교 05.12.05.18:33 1945 0
574
normal
Together 05.12.05.13:15 189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