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내 안에 그대 / 이금순

빈지게 1977

0

0


내 안에 그대 / 이금순

괜스레
가슴이 싸늘하게 횡한 것은
겨울에 누운 가을이
서러워 흘린,
가랑잎의 눈물인 줄 알았습니다

울컥, 목이 메고
눈썹 끝에 아롱진 방울은
흙먼지 회오리치고
황량한 들판으로 사라진
혹독한 겨울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살갗이 서걱거리도록
시린 창가에 매달려
밤의 하늘을 향하는 것은
아스라한 기다림의 사랑,
무시에 눈꽃으로 오실, 내 안에
그대가 있기 때문인 줄 이미 알았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3900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5720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2493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3457 0
613
normal
꽃향기 05.12.13.17:56 1631 +3
612
normal
빈지게 05.12.13.14:16 1907 +1
611
normal
안개 05.12.13.14:05 2179 +8
610
normal
오작교 05.12.13.13:12 2001 0
609
normal
행복 05.12.13.00:34 1884 +5
608
normal
행복 05.12.13.00:28 1600 +5
607
normal
고암 05.12.12.17:59 1966 +3
606
normal
황혼의 신사 05.12.12.11:59 1577 +3
605
normal
빈지게 05.12.12.08:57 1969 0
604
normal
빈지게 05.12.12.08:56 1666 +1
603
normal
차영섭 05.12.11.19:04 1855 +3
602
normal
바위와구름 05.12.11.11:49 1832 +3
601
normal
빛그림 05.12.10.12:02 1699 +2
600
normal
휴게공간 05.12.10.10:46 1908 +3
599
normal
빈지게 05.12.10.10:39 1934 +1
normal
빈지게 05.12.10.10:22 1977 0
597
normal
김남민 05.12.09.19:06 1861 +1
596
normal
차영섭 05.12.09.15:16 1641 +3
595
normal
빈지게 05.12.09.14:55 1741 +1
594
normal
빈지게 05.12.09.14:54 191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