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5.12.10 10:39:32 (*.87.197.175)
1789
1 / 0




보고 싶은 사람/심 성보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쓸쓸하다

바람은 차갑지 않지만
따뜻함은 느낄수 없었다

몸은 힘든 것 같지 않은데
마음은 무겁고 힘이 든다

나의 가슴속
애정이자 두려움으로 그려진 그대

만나고 싶지만
지켜주고 싶지만
나는 언제나
그대멀리 서 있을 수밖에 없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새긴
이 세상
단 한 사람이기에

그대 품고
죽어  흙이 되는 날까지
가슴에 묻고서 가고 싶지만

함께할 수 없음이
가끔은 절망 속에 나를 가둔다.

눈을 뜨고 걸어가도
눈을 감고 서 있어도
가슴엔 너의 따뜻한 강물이 흐르는데

내 그리움으로 짙은 하루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뉘우치고
성숙해져 가지만

다시 또
혼자만의 하루가
자꾸만 가슴깊이 미어져 온다
가슴깊이 쓸쓸해져 온다…….


혼자이기를 거부할 수 있다면
삶이 그다지 외롭지는 않을 것이다
함께할 수 없음이 쓸쓸한 세월
나는 그대 그리움의 잔을 들어 가슴깊이 마실 뿐이다.



삭제 수정 댓글
2005.12.11 09:35:09 (*.158.45.172)
행복
빈지게님 안녕하세요..
아이디가 짐이 없는 빈지게인지요..
그러나 좋은 시를 올려주시는 그 정성은
짐이 꽉 차게 실려있는 지게임이 분명합니다....ㅎㅎㅎ
댓글
2005.12.11 17:47:29 (*.87.197.175)
빈지게
행복님! 감사합니다. 과분한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늘 지게가
비어있어 채우려고 하는 욕망과 희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살
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5081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685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388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4484   2013-06-27 2015-07-12 17:04
612 겨울행/이근배 1
빈지게
1762 1 2005-12-13 2005-12-13 14:16
 
611 ^^드뎌 임무 끝났습니당~~ 6
안개
2043 8 2005-12-13 2005-12-13 14:05
 
610 박은넘 나와 - 무서운 세상 4
오작교
1868   2005-12-13 2010-07-16 13:08
 
609 따라하기 3
행복
1742 5 2005-12-13 2005-12-13 00:34
 
608 재미로 .............. 2
행복
1447 5 2005-12-13 2005-12-13 00:28
 
607 그를 닮은 이별 1
고암
1834 3 2005-12-12 2005-12-12 17:59
 
606 겨울에 떠난 사람아 1
황혼의 신사
1444 3 2005-12-12 2005-12-12 11:59
 
605 순간에서 영원까지/고은영
빈지게
1831   2005-12-12 2005-12-12 08:57
 
604 길/황지우
빈지게
1517 1 2005-12-12 2005-12-12 08:56
 
603 얼음 덩이의 생각 1
차영섭
1708 3 2005-12-11 2005-12-11 19:04
 
602 "수능 후....." 1
바위와구름
1688 3 2005-12-11 2005-12-11 11:49
 
601 제5회 빛그림 사진전시회 2
빛그림
1563 2 2005-12-10 2005-12-10 12:02
 
600 빌려 쓰는 인생 1
휴게공간
1761 3 2005-12-10 2005-12-10 10:46
 
보고 싶은 사람/심 성보 2
빈지게
1789 1 2005-12-10 2005-12-10 10:39
보고 싶은 사람/심 성보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쓸쓸하다 바람은 차갑지 않지만 따뜻함은 느낄수 없었다 몸은 힘든 것 같지 않은데 마음은 무겁고 힘이 든다 나의 가슴속 애정이자 두려움으로 그려진 그대 만나고 싶지만 지켜주고 싶지만 나는 언제나 그...  
598 내 안에 그대 / 이금순
빈지게
1844   2005-12-10 2005-12-10 10:22
 
597 당근과 달걀과 커피
김남민
1727 1 2005-12-09 2005-12-09 19:06
 
596 나비와 꿈
차영섭
1492 3 2005-12-09 2005-12-09 15:16
 
595 첫눈, 그리고 하얀 추억/김용화
빈지게
1597 1 2005-12-09 2005-12-09 14:55
 
594 약속/나은희
빈지게
1773 3 2005-12-09 2005-12-09 14:54
 
593 겨울 산사 가는 길/오인태
빈지게
1780 1 2005-12-09 2005-12-09 14:5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