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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나는 날 / 도 종환

빈지게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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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나는 날 / 도 종환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 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 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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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2005.12.15. 11:59
조금 힘들다고 멈추고...
좌절만을 한다면 내게 찾아오는 달콤한 행복도 맛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빈지게님 ^^
안개를 위해 도종환님에 시를 올려주셨지유~~?? ^^
안개한테 빈지게님에 맘..딱~~걸렸시유~~ㅎㅎ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지붕위로 써리 비스무리한 눈이 내린것 같습니다
내린 양이 너무도 작고 감칠맛나게 내려 서운했지만...나름대로 운치있는것같아 또한 좋습니다~~
빈지게님 고운맘 안개가 살포시 감싸구 갈께유~~
오늘하루도 즐거운일들만 님곁에 그득하길 바랄께유~~ㅎㅎ
울~~오작교님 질투하실라~~ㅋㅋ
빈지게 글쓴이 2005.12.16. 11:50
안개님! 도종환님의 시를 읽고 님께서 좋아하시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어제밤에도 눈이 많이 내려 오늘은 온통 눈
쌓인 풍경들이 아름답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즐거
운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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