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 아름다운 중년 +:+

하늘생각 2090

0

1
    * 아름다운 중년 / 오광수 *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갈 줄 안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주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다. * 흐르는 음악은, Me T'Aspro Mou Mantili(하얀 손수건) - Nana Mouskouri
신고공유스크랩
1
빈지게 2005.12.16. 11:53
새로운 꿈을 꾸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는 것 같아요.ㅎㅎ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7840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9649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6472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7454 0
633
normal
안개 05.12.16.12:22 1915 +13
632
normal
빈지게 05.12.16.11:46 1646 +3
631
normal
도담 05.12.16.07:08 1984 0
630
normal
차영섭 05.12.16.04:03 1858 +8
629
normal
진리여행 05.12.15.18:59 2004 +12
628
normal
김남민 05.12.15.14:28 2039 +1
normal
하늘생각 05.12.15.14:18 2090 0
626
normal
빈지게 05.12.15.11:11 2026 +2
625
normal
빈지게 05.12.15.10:57 1921 +16
624
normal
고암 05.12.15.10:44 1942 0
623
normal
빈지게 05.12.15.10:33 2011 +4
622
normal
빈지게 05.12.15.10:31 1952 +1
621
normal
오작교 05.12.14.14:15 1983 0
620
normal
古友 05.12.14.11:58 1998 +2
619
normal
파도 05.12.14.10:39 1740 +4
618
normal
빈지게 05.12.14.02:01 1890 0
617
normal
빈지게 05.12.14.01:59 1981 +4
616
normal
빈지게 05.12.14.01:41 1966 +1
615
normal
빈지게 05.12.14.01:33 1938 +1
614
normal
빈지게 05.12.14.01:31 2057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