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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5.12.19 19:34:16 (*.53.238.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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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에 어리는 그리움
                          임춘리

님이시여
차 한 잔에 그리움 섞어 마십니다.
또 한 잔에 보고픔 첨가하여
맛을 음미 합니다
가슴 저린 사모의정
차향에 어우러져
모락모락 수증기 속으로
피어오르는 그리움 입니다

어느덧
님의 모습 허공 가득
미소 지으며 바라보고 있건만
남은 잔에
그 모습마저 타 마시겠어요

내 안에 언제까지나
조용히 숨 쉬고
늘 함께하실 천상에 계신
그립고도 보고픈
영원한 마음속에 님
어머니
다선삼매(茶禪三昧) 향기에 젖어
그리움 달래 봅니다.




댓글
2005.12.20 10:26:52 (*.177.177.147)
울타리
나이를 먹어서 인지요.
맨 얼굴루는 몬 댕깁니다.
단장을 하고, 화장을 하고, 분장을 하고,
?장을 하고.....
여기 저기 쫘~ 다니다 보면 국화님께서 올리신 글
정감이 넘치는 음악을 자주 접하지만
이제야 님의 글에 답글을 드립니다.

오작교를 건너서 천상의 그리움이
절절이 느껴지는 고운 글을 담아 오셨군요.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국화님! 안녕하세요.
가끔 제 꼬리 본적 있으시지요.ㅎㅎ
제가 저기 저기 막 마실을 다닌답니다. 부지런 하지도 않으면서...
국화님!
기쁘고 즐거운 성탄 되시구요.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날 되세요. ^(^
댓글
2005.12.20 10:49:31 (*.159.174.223)
빈지게
살아가면서 찻잔을 마주놓고 여유를 가지는 시간이 많았으
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을 그리워 하시는 마음이 차향
으로 피어오르는 듯 합니다.
국화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
길 바랍니다.^^*
댓글
2005.12.20 18:08:58 (*.53.238.9)
국화
울타리님!
너무 정감있는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성격이 활발하지 못한탓인지 여기저기 남의 홈을 기웃거리고 다니도 잘알지 못하는 분에게
답글을 다는게 너무 어색하거든요,

앞으로는 종종 친해져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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