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하늘의 노래 - 9. 小寒餘情

청하  권대욱

大寒 가는 길목에 덩그라니 보이는 당신
오늘 일출녁이 그리도 차갑구려
무슨 심사가 이리도 깊이서림인지
차마 얼어버린 강변에서 울고싶소
비오리 한쌍이 정답긴 하여도
오늘이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소

얼어붙은 하늘벽을 치어보았다오
한 길가에 남은 잎새들 마져도
파르라니 북풍에 떨고 있더이다
명년 삼월을 기다림이 이리도 크니
오늘의 회한일랑 모두 가져가구료
소한날 남은 마음은 그저 슬픔이오

-------------------------------
한강물이 살그머니 얼어버렸습니다
출근길에 보이는 물새 몇마리
그 물길에도 소한 추위는 여전합니다
추운 날씨 벗님 강녕하시옵길 빕니다

청하 올림

댓글
2006.01.06 09:13:07 (*.106.63.47)
우먼
어제가 소한이였지요
오늘도 무척이나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2663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3845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5552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56075   2013-06-27 2015-07-12 17:04
712 살아온 세월은 아름다워/유안진
빈지게
1810 13 2006-01-12 2006-01-12 23:52
 
711 사랑도 살아가는 일인데/도종환
빈지게
1808 16 2006-01-12 2006-01-12 23:42
 
710 그냥 좋아서 1
장생주
1578 4 2006-01-12 2006-01-12 10:19
 
709 하얀 시간을 기억하는 날에 /詩향일화 / 낭송 향일화 1
향일화
1739 17 2006-01-11 2006-01-11 21:42
 
708 하늘의 노래 - 10. 삼각산여정 1
진리여행
1719 16 2006-01-11 2006-01-11 21:17
 
707 1
이상윤
1788 1 2006-01-11 2006-01-11 10:07
 
706 내 안에 작은 우주 1
차영섭
1749 3 2006-01-11 2006-01-11 09:02
 
705 부모님의 노래를 듣고
빈지게
1780 7 2006-01-11 2006-01-11 00:18
 
704 겨울 숲에서/안도현
빈지게
1786 12 2006-01-10 2006-01-10 20:08
 
703 삶에 취해/황동규
빈지게
1790 8 2006-01-10 2006-01-10 16:06
 
702 바람이 절로이는/이영순 2
빈지게
1568 11 2006-01-09 2006-01-09 14:05
 
701 그런사람 하나 있으면 좋겠다/유응교 5
빈지게
1730 12 2006-01-09 2006-01-09 14:04
 
700 당신이 소중한 친구입니다. 3
신석균
2162 17 2006-01-08 2006-01-08 17:39
 
699 ♣ 눈물의 하얀 와이셔츠 ♣ 5
안개
5423 93 2006-01-08 2006-01-08 17:00
 
698 그대와 함께 하고싶은 새날에/조용순 4
빈지게
1729 11 2006-01-06 2006-01-06 14:25
 
697 따뜻한 안부/박복화
빈지게
1791 10 2006-01-06 2006-01-06 14:10
 
696 길떠나는 이를 위하여.... 5
안개
1882   2006-01-06 2006-01-06 13:01
 
695 너를 만난 행복 3
고암
1778   2006-01-06 2006-01-06 06:01
 
694 암벽 등반,삶
차영섭
1820 14 2006-01-06 2006-01-06 04:41
 
하늘의 노래 - 9. 小寒餘情 1
권대욱
1770 17 2006-01-05 2006-01-05 23:23
하늘의 노래 - 9. 小寒餘情 청하 권대욱 大寒 가는 길목에 덩그라니 보이는 당신 오늘 일출녁이 그리도 차갑구려 무슨 심사가 이리도 깊이서림인지 차마 얼어버린 강변에서 울고싶소 비오리 한쌍이 정답긴 하여도 오늘이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소 얼어붙은 하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