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하얀 시간을 기억하는 날에 /詩향일화 / 낭송 향일화




            그대 마음, 이젠
            어느 곳에다 쓰던지
            더 이상 궁금해 하지 않으렵니다

            마음 헐겁게 걸어놓았던
            한 때의 잘못으로 인해
            덤으로 받았던 아픔, 너무나 컸기에
            빠져나간 눈물만큼이나
            그땐, 세상의 아픔이
            내 쪽으로만 쏠리는 듯 했지요.

            따스했던 기억들 새나간
            헐벗은 나무처럼
            되풀이 되는 후회로 속 끓일 바엔
            바라건대, 더 이상은
            서성대는 마음 만들지 않기로 해요

            언어에 별을 뜨게 해 주던
            꿈같았던 표현들,
            마음 들썩이게 하는 기억들,
            이 모든 것들이
            그립지 않는 순간까지
            냉정한 겨울처럼 모질어 보렵니다.

            열난 마음의 시간들
            다신 뒤돌아보지 않으렵니다



오작교님~  미소 가득한 날들 되세요.
댓글
2006.01.12 22:39:12 (*.87.197.175)
빈지게
향일화님! 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낭송하여 주시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5624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638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3039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3719   2013-06-27 2015-07-12 17:04
1552 한잔 할까요~?? 27
초코
1403 3 2006-06-08 2006-06-08 12:16
 
1551 자연산 약초 2
구성경
1203 2 2006-06-08 2006-06-08 12:02
 
1550 신기한 열매와 부리 3
구성경
1194   2006-06-08 2006-06-08 11:53
 
1549 삶이 삶이지 못할때
고암
1143 6 2006-06-08 2006-06-08 10:41
 
1548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박강남 3
빈지게
1334 5 2006-06-07 2006-06-07 22:18
 
1547 비아그라 있어요, 신제품 ... 21
古友
1407 3 2006-06-07 2006-06-07 13:02
 
1546 하늘 1
미리내
1200 4 2006-06-07 2006-06-07 10:39
 
1545 별을 보며 / 이해인
미리내
1291 1 2006-06-07 2006-06-07 10:31
 
1544 친구인 그대가 좋습니다 16
사철나무
1227 11 2006-06-07 2006-06-07 08:26
 
1543 나무 이야기
도담
1222 10 2006-06-07 2006-06-07 06:24
 
1542 향기로운 6월에...
전소민
1269 3 2006-06-07 2006-06-07 02:56
 
1541 ♣ 유월 숲에는 - 이해인 ♣ 4
달마
1217 2 2006-06-06 2006-06-06 22:48
 
1540 화답/이시은 1
빈지게
1211 4 2006-06-06 2006-06-06 21:04
 
1539 강아지~?? 8
초코
1243   2006-06-06 2006-06-06 12:42
 
1538 성적 올리는 방법들 3
초코
1142 7 2006-06-06 2006-06-06 12:34
 
1537 故박정희 대통령 가족사진 모음 6
초코
1318 20 2006-06-06 2006-06-06 12:27
 
1536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4
별빛사이
1191 4 2006-06-06 2006-06-06 11:44
 
1535 가보고싶은 우리명산 5
구성경
1102 2 2006-06-05 2006-06-05 21:54
 
1534 조국의 별 3
구성경
1289 7 2006-06-05 2006-06-05 21:25
 
1533 얄미운, 그러나 고마운... 24
古友
1441 4 2006-06-05 2006-06-05 13:0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