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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늪/배은미

빈지게 1356

5

2



인연의 늪/배은미

시작할 수 없었기에
끝도 보이지 않는
그런 사람을
가져 본적이 있습니까..

너무 멀리 있어
볼 수 없었기에
단 한번 내것 일 수도 없었던
그런 사람을
가져 본적이 있으십니까...

마지막 까지
가슴에 부둥켜 안고 가겠다는 결심
몇 년이 지난 뒤에도 변함없는
그런 사람을
가져 본적이 있으십니까...

죽어도 빠져 나오기 어려울 것 같은
그래서 맘 한 구석에 멍으로 피어버린
그런 사람을
가져 본 적이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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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smos 2006.01.20. 12:10
피멍드는 짝사랑의 노래인가요?

배은미님의
시는 어찌도 그리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지요?

빈지게님..
좋은 시 옮기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에공..Cosmos도
인연의 늪에 푹 빠질만큼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네요.^*^

빈지게님
그리고 다녀가시는 모든 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빈지게 글쓴이 2006.01.21. 11:19
cosmos님! 그런사람 젠즉 가지고 계시겠지요?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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