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1.23 13:10:34 (*.240.173.66)
1555
5 / 0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댓글
2006.01.24 14:06:24 (*.159.174.223)
빈지게
사랑한다는 사람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는
마음... 너무나 많이 사랑해서 그럴겁니다.
아름다운미소님!
앞으로도 여기에 아름다운시 많잉로려 주시고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07031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18375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35266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35847  
752 내 배꼽 돌리도~~ㅎㅎ
짱구
2006-01-25 1213 11
751 붓의 향기 1
차영섭
2006-01-24 1519 2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1
아름다운미소
2006-01-23 1555 5
749 대숲/유강희 1
빈지게
2006-01-23 1320 3
748 어느 겨울날의 그리움 2
하늘빛
2006-01-23 1151 2
747 (보너스)신나게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세여.ㅎㅎㅎ^^* 2
이진욱
2006-01-22 1165 3
746 bye bye bye/김대진 1
시김새
2006-01-22 1343 10
745 겨울철새 1
꽃향기
2006-01-22 1527 11
744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신경숙
빈지게
2006-01-21 1349 7
743 흐린 날/황인숙
빈지게
2006-01-21 1525 5
742 따뜻한 안부/박복화 1
빈지게
2006-01-21 1325 3
741 少女의 微笑 1
바위와구름
2006-01-21 1529 10
740 갈증 3
cosmos
2006-01-21 1229 4
739 참회의 기도 2
고암
2006-01-20 1545 2
738 태백산의 주목 1
백두대간
2006-01-20 1456 1
737 겨울 여행/이선화
빈지게
2006-01-19 1294 4
736 인연의 늪/배은미 2
빈지게
2006-01-19 1137 5
735 무념무상
차영섭
2006-01-19 1329 5
734 깊은 물/도종환
빈지게
2006-01-19 1195 3
733 그래서 너만 생각하면 아픈거야,,, 2
Together
2006-01-18 150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