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이병주
2006.01.30 10:34:35 (*.235.6.191)
1297
14 / 0

밤 열차

글/ 이병주

밤에 떠난 열차는
색색의 주마등 뒤로하면서
찬 바람 헤치고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창가에 앉은 중년 눈가에는
재롱떠는 손자 녀석들 매달아 놓고서
스치는 주마등에 가릴까
깜깜한 먼 곳을 바라보며
미소 머금고 있을 때

밤에 떠난 열차는
기적으로 화답하며
쉬지 않고 재잘거리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뜨거운 열정을 싣고
내일의 희망도 싣고 달려갑니다.

https://leebj.pe.kr/
댓글
2006.01.30 10:47:50 (*.87.197.175)
빈지게


이병주 시인님!
아름다운 시를 올려 주샤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525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312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903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607   2013-06-27 2015-07-12 17:04
792 애잔한 사랑 7
하늘빛
1240   2006-02-02 2006-02-02 22:09
 
791 추억의 나무다리 1
백두대간
1207 1 2006-02-02 2006-02-02 16:26
 
790 고향 앞에서/오장환
빈지게
1106 3 2006-02-02 2006-02-02 13:12
 
789 꽃 피는날/허영자 2
빈지게
1295 22 2006-02-01 2006-02-01 11:18
 
788 길/천상병 2
빈지게
1225 11 2006-02-01 2006-02-01 11:12
 
787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용해원 3 file
하은
1094 13 2006-02-01 2006-02-01 10:44
 
786 工員 생활의 겨을밤 1
바위와구름
1245 14 2006-02-01 2006-02-01 09:58
 
785 그리움 10
cosmos
1241 12 2006-02-01 2006-02-01 05:31
 
784 세븐님이 선물해 주신 낭송 모음집 3
향일화
1242 17 2006-01-31 2006-01-31 23:23
 
783 봄이 오려나 보다. 3
황혼의 신사
972 7 2006-01-31 2006-01-31 15:17
 
782 대지의 기도 2
고암
1238 1 2006-01-31 2006-01-31 14:22
 
781 그대 사람이 그립거든 1
李相潤
947 11 2006-01-31 2006-01-31 11:26
 
780 젊음은 무엇을 해도 아름답다/나영욱 3
빈지게
1245   2006-01-31 2006-01-31 10:18
 
779 들녘에서/황지우 2
빈지게
1247 18 2006-01-31 2006-01-31 09:56
 
778 서러워 말아라... 2
김일경
1085 6 2006-01-31 2006-01-31 03:10
 
777 즐거운 설 명절 좋은 시간 지내셨는지요... 2
♣해바라기
1243 19 2006-01-31 2006-01-31 01:48
 
776 뮤비 tears/이두열님 1
시김새
1318 13 2006-01-30 2006-01-30 17:44
 
775 꽃과 관련하여/유재영
빈지게
1182 10 2006-01-30 2006-01-30 10:45
 
밤 열차 1
이병주
1297 14 2006-01-30 2006-01-30 10:34
밤 열차 글/ 이병주 밤에 떠난 열차는 색색의 주마등 뒤로하면서 찬 바람 헤치고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창가에 앉은 중년 눈가에는 재롱떠는 손자 녀석들 매달아 놓고서 스치는 주마등에 가릴까 깜깜한 먼 곳을 바라보며 미소 머금고 있을 때 밤에 떠난 열차는...  
773 활짝 열리는 병술년 새해 되소서~ 1
도담
1232   2006-01-29 2006-01-29 01:4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