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2.16 13:53:06 (*.160.217.63)
1098
6 / 0

어제, 구례 출장길 ......
찌뿌등한 하늘 보며, 11시 까지 시간 맞추기 위해 지름길로 달리면서 (장수 IC → 지방도로 거쳐 남장수 IC → 남원 IC → 구례 쪽으로...)
혹시, 오후에 시간 쫌 나면 '오작교'를 한번 보고, 잘 되면 오작교님도 한 번 ?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업무를 끝내고 , 자리한 구례에서의 자그마한 한정식집, 할머님들의 손길이 담긴 푸짐하면서도 간 잘맞는 밥상을 대하면서도
시간이 될려나? 오작교에서 오작교님을 기다린다고 해 볼까? 하지만 전번을 모르잖나, 어쩌구 ....
내가, 맨날 오작교님 홈피에 와서 편안함을 얻고만 갔으니까,
가까이에 온 지금 낮술이래도 한 잔 나누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듦은 왠지?
출장 전날, 메일이라도 보내서 오작교님 전번 알아보고, 시간 사정 알아 본 후에
天時와 人和가 맞으면 광한루, 오작교에 가서 에서 진눈깨비 보면서 잔을 나눌 수 있었을 것을 ......
이런 내 게으름과,  항상 지나고 난 후에사 아쉬워하게 되는 미치지 못하는 사고반경에 씁쓸함이 더하더라 !

돌아오는 길, 남원의료원을 지나 IC에 들어서면서, 에궁, 일간 또 날짜 잡히겠지.
그때는 오작교에서 오작교님을 뵐 수 있을거여~ 저어만치,  광한루 가는 이정표가 비에 젖고 서 있네. (야, 너 그냥 가냐? 하면서 ㅎㅎㅎ)
그예, 그 진눈깨비는 장수를 접어 들어 해발 500미터를 넘으면서는 어느새 함박눈으로 차창을 때리고 그렇게
모처럼의 남도 출장이 끝나더라.

오작교님, 죄송 !
담에는, 전화 드리고 ~ 해서 꼬옥 광한루 거닐며 말슴 나누고 싶네요. 2006/02/16  閒月

댓글
2006.02.16 14:25:31 (*.105.150.236)
오작교
古友님.
남원을 지나가시면서도 그렇게 가셨다는 말입니까?
에고 서운해라~~
일부러 오신 것도 아니고 출장길이었으니 더욱 반가웠을 것을요.
남원인의 인심이 아직은 넉넉하답니다.
다음에는 멀리라도 지나시는 길이 있으면 꼭 연락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2.16 16:29:57 (*.107.63.226)
an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잡고
위험한 날들도 서로 손잡고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thanks lots~!
댓글
2006.02.16 17:39:30 (*.159.174.223)
빈지게
古友님!
저도 남원에 있으니 다음에는 꼭 연락 주시길 바
랍니다.^^*
댓글
2006.02.17 10:41:47 (*.160.217.63)
古友
아하 !
이리도 넉넉한 남도의 인심이라니 !
혹여, 남원 지나는 길 있으면, 전화라도 꼭 드리겠습니다.
빈지게님도 남원에 계신다 하니, 긔 더욱 ......

갑작스레 봄시샘 추위가 극성인 아침 입니다.
건강들 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142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2218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894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9521  
872 봄눈이 오는 날 편지를 부친다/정호승 5
빈지게
2006-02-17 1095 5
871 빈들에 서 있는 지게 하나 5
빈지게
2006-02-17 1175 5
870 마지막 섹스의 추억/최영미 3
빈지게
2006-02-17 1042 6
869 당신은 누구세요 / 허정자 2
빈지게
2006-02-16 1197 2
868 내 소중한 만남/김복용 2
빈지게
2006-02-16 1158 6
867 아버지의 마음/김현승 2
빈지게
2006-02-16 970 7
866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 / 이기철 2
빈지게
2006-02-16 1131 8
865 나의 노래/오장환 2
빈지게
2006-02-16 1168 6
864 다시 왼손가락으로 쓰는 편지/고정희 2
빈지게
2006-02-16 1243 11
863 늘 푸른 소나무처럼 14
반글라
2006-02-16 1129 12
862 모레로 만든 예술 8
尹敏淑
2006-02-16 1081 3
괜히 오작교가 보고 싶었나 ? 4
古友
2006-02-16 1098 6
860 인생 항로 2
황혼의 신사
2006-02-16 1133 5
859 어느 봄날/나희덕 1
빈지게
2006-02-13 1230 18
858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고은영 2
빈지게
2006-02-16 1238 3
857 봄 편지 / 정한용 1
빈지게
2006-02-16 1090 3
856 가입인사드립니다. 7
씨보맨
2006-02-16 1245 3
855 풀은 울지않는다 5 file
尹敏淑
2006-02-15 1178 3
854 세상에... 사상 최악의 노골 7
오작교
2006-02-15 1149 14
853 옮겨 앉지 않는 새/이탄 2
빈지게
2006-02-14 115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