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봄이오는 소리

바위와구름
https://park5611.pe.kr/xe/Gasi_05/57601
2006.02.25 16:43:51 (*.100.221.168)
1170
14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봄이 오는 소리


~詩~ 바위와 구름


봄은
재 넘어 골짜구니
어름짱 밑 흐르는
물소리에서 부터 오는가 ?


귀밝은 버들강아지 기지개 펴고
성급한 철죽이 설잠을 깨니
멧새는 덩달아 하품 한다


마당에 내려 앉은 여린 햇볕은
열세살 가슴 같은 목련의
꽃망울에 입을 마추니
곁눈질 하든 개나리
수집어 얼굴 빨개지네


시샘 하는 겨을 바람 가든길 멈추고
얄밉게 눈 흘기는 꽃샘 추위여라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006.02.25 22:44:35 (*.87.197.175)
빈지게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주말저녁입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화창한 봄 햇살과 함께 새봄이
살며시 찾아올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10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1887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859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180   2013-06-27 2015-07-12 17:04
932 마누라가 오래간만에 미장원에 갔다. 2
김일경
 1246 15 2006-02-27 2006-02-27 01:31
 
931 버스 안에서... 2
김일경
 1302 22 2006-02-27 2006-02-27 01:29
 
930 어느 혀 짧은 아이가 있었다... 1
김일경
 1238 12 2006-02-27 2006-02-27 01:26
 
929 냉이의 뿌리는 하얗다 / 복효근 3
빈지게
 1346 29 2006-02-26 2006-02-26 23:18
 
928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빈지게
 1250 11 2006-02-26 2006-02-26 20:23
 
927 아! 아! 금강산! 1
尹敏淑
 1316 20 2006-02-26 2006-02-26 19:01
 
926 그대에게 가고 싶다/안도현 10
빈지게
 1085 14 2006-02-25 2006-02-25 23:57
 
925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 이기철 8
빈지게
 1244 11 2006-02-25 2006-02-25 23:34
 
924 오작교의 공개사과문 8
오작교
 1180 13 2006-02-25 2006-02-25 22:19
 
923 한국전쟁 미공개 기록 사진 5
오작교
 1250 13 2006-02-25 2006-02-25 22:11
 
봄이오는 소리 1
바위와구름
 1170 14 2006-02-25 2006-02-25 16:43
봄이 오는 소리 ~詩~ 바위와 구름 봄은 재 넘어 골짜구니 어름짱 밑 흐르는 물소리에서 부터 오는가 ? 귀밝은 버들강아지 기지개 펴고 성급한 철죽이 설잠을 깨니 멧새는 덩달아 하품 한다 마당에 내려 앉은 여린 햇볕은 열세살 가슴 같은 목련의 꽃망울에 입...  
921 늘상의 그런아침~ 1
도담
 1229 11 2006-02-25 2006-02-25 15:55
 
920 티얼스/고미연님 1
시김새
 1249 11 2006-02-25 2006-02-25 14:21
 
919 그대,바다인 까닭에 1
고암
 1187 11 2006-02-25 2006-02-25 08:43
 
918 노을3" 4
하늘빛
 1183 10 2006-02-25 2006-02-25 08:02
 
917 노을2 1
하늘빛
 1238 11 2006-02-25 2006-02-25 08:01
 
916 노을1 1
하늘빛
 1228 10 2006-02-25 2006-02-25 08:01
 
915 외로워서 사랑합니다 11
cosmos
 1245 12 2006-02-25 2006-02-25 06:12
 
914 **또 하나의 숲** 12
尹敏淑
 1252 5 2006-02-24 2006-02-24 18:51
 
913 살아있다는 표시는 내라 3
차영섭
 1242 12 2006-02-24 2006-02-24 18:51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