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바위와구름
2006.02.25 16:43:51 (*.100.221.168)
1190
14 / 0

봄이 오는 소리


~詩~ 바위와 구름


봄은
재 넘어 골짜구니
어름짱 밑 흐르는
물소리에서 부터 오는가 ?


귀밝은 버들강아지 기지개 펴고
성급한 철죽이 설잠을 깨니
멧새는 덩달아 하품 한다


마당에 내려 앉은 여린 햇볕은
열세살 가슴 같은 목련의
꽃망울에 입을 마추니
곁눈질 하든 개나리
수집어 얼굴 빨개지네


시샘 하는 겨을 바람 가든길 멈추고
얄밉게 눈 흘기는 꽃샘 추위여라
댓글
2006.02.25 22:44:35 (*.87.197.175)
빈지게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주말저녁입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화창한 봄 햇살과 함께 새봄이
살며시 찾아올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3661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438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1141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1733  
1732 비 오는 날이면 3
포플러
2006-07-07 1301 22
1731 오늘은 그대여 - 김춘경(펌) 5
별빛사이
2006-07-07 1265 1
1730 당신은 내 인생에 참 좋은 몫입니다 26
cosmos
2006-07-07 1349 2
1729 ♣ 그리운 것들은 빗줄기 되어서... ♣ 8
간이역
2006-07-07 1244 5
1728 소나기 14
An
2006-07-07 1243 6
1727 오수를 즐기며 8
반글라
2006-07-06 1232 7
1726 사랑하기에 너무 외롭다 2
김미생-써니-
2006-07-06 993 2
1725 장맛비가 내리던 날 1
고암
2006-07-06 1235 2
1724 자화상/윤동주 6
빈지게
2006-07-06 1338  
1723 한번 웃고 갑시다... 4
미주
2006-07-06 1192 5
1722 [re] 한번 웃고 갑시다...
미주
2006-07-07 1259 7
1721 아름다운 고백 4
2006-07-06 1161 2
1720 어떤 이는...... 1
노을
2006-07-06 1219 8
1719 어느 밤의 상념 4
김노연
2006-07-06 1198 2
1718 ♣ 오! 님이 시여 ♣ 8
간이역
2006-07-06 1179 4
1717 음방을 돌아댕기다가, 문득 ...... 14
古友
2006-07-05 1147 7
1716 빅토리아폭포 와 이과수 폭포 7
구성경
2006-07-05 1224 1
1715 오늘의 포토뉴스[06/07/05] 1
구성경
2006-07-05 1233 3
1714 꽃 주검 앞에서/류상희 2
수평선
2006-07-05 1278 2
1713 긴 여로 / 류상희 1
전철등산
2006-07-04 1218 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