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2.26 19:01:18 (*.141.181.83)
1448
20 / 0


*** 아래 시는  우연한 기회에
계룡시 의원님이신  이기원님을
만나뵙게 되었는데 그분이 쓰신시를
받았습니다. 님들과 같이 하고 싶어 올립니다.***


"아 아! 금강산!"

부드러운 치마폭 같아
바람의 흐름따라 빚어놓은
어머니같이 포근한 바위와
바위를 소리없이 휘감다.

바람의 손짓에 영롱한 은빛
발하여 흩어지는 보석물방울

제갈길따라 정진하며
휘감기도, 굽이칙, 울어대며
팔담 제집거쳐 돌아돌아
정해진 길을  따라 간다.

말없이,같이, 그리고 홀로.....
때묻은 인간의 마음속과 눈짓에
때론 답하면서 아닌듯,고고한 낙낙송
바람아니면 언제 숨쉰다 알리요?

손짓을 여위고 오늘도 그자리.....
보아주지 않아도,부르지 않아도,
소리와 자태를 뽐내며,감추는
형형의 크고 작은 바위들.....

하늘아래 이곳이 바로 신선의 정원인가?
부드러우며 보이지않는 바람,
제길을 따라 도도히 흐르는 물결들,
올곧게 서있는  나름의 자태,
이를 무엇으로 표현하리오?

자색빛 하는아래 하얀 구름의
선율과함께
때뭍은 인간들의 마음을
씻어준다.

  **이기원님**





  
댓글
2006.02.26 20:24:50 (*.87.197.175)
빈지게

장태산님!
아름다운 시를 우리 홈 회원님들을 위해서
이렇게 올려 주셔서 감사함니다.
편안한 휴일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251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3352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100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10791  
932 마누라가 오래간만에 미장원에 갔다. 2
김일경
2006-02-27 1424 15
931 버스 안에서... 2
김일경
2006-02-27 1428 22
930 어느 혀 짧은 아이가 있었다... 1
김일경
2006-02-27 1428 12
929 냉이의 뿌리는 하얗다 / 복효근 3
빈지게
2006-02-26 1496 29
928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빈지게
2006-02-26 1429 11
아! 아! 금강산! 1
尹敏淑
2006-02-26 1448 20
926 그대에게 가고 싶다/안도현 10
빈지게
2006-02-25 1190 14
925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 이기철 8
빈지게
2006-02-25 1427 11
924 오작교의 공개사과문 8
오작교
2006-02-25 1316 13
923 한국전쟁 미공개 기록 사진 5
오작교
2006-02-25 1428 13
922 봄이오는 소리 1
바위와구름
2006-02-25 1291 14
921 늘상의 그런아침~ 1
도담
2006-02-25 1425 11
920 티얼스/고미연님 1
시김새
2006-02-25 1465 11
919 그대,바다인 까닭에 1
고암
2006-02-25 1429 11
918 노을3" 4
하늘빛
2006-02-25 1337 10
917 노을2 1
하늘빛
2006-02-25 1425 11
916 노을1 1
하늘빛
2006-02-25 1431 10
915 외로워서 사랑합니다 11
cosmos
2006-02-25 1432 12
914 **또 하나의 숲** 12
尹敏淑
2006-02-24 1424 5
913 살아있다는 표시는 내라 3
차영섭
2006-02-24 1425 1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