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빈지게 19년 전 1780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봐라봐야 할 시간

신고공유스크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4251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6061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2813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3801	0
933	normal 간만에 동창회에 나간 마누라! 3	김일경	06.02.27.01:33	1580	+8
932	normal 마누라가 오래간만에 미장원에 갔다. 2	김일경	06.02.27.01:31	1819	+15
931	normal 버스 안에서... 2	김일경	06.02.27.01:29	1785	+22
930	normal 어느 혀 짧은 아이가 있었다... 1	김일경	06.02.27.01:26	1765	+12
929	normal 냉이의 뿌리는 하얗다 / 복효근 3	빈지게	06.02.26.23:18	1816	+29
	normal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빈지게	06.02.26.20:23	1780	+11
927	normal 아! 아! 금강산! 1	尹敏淑	06.02.26.19:01	1809	+20
926	normal 그대에게 가고 싶다/안도현 10	빈지게	06.02.25.23:57	1528	+14
925	normal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 이기철 8	빈지게	06.02.25.23:34	1772	+11
924	normal 오작교의 공개사과문 8	오작교	06.02.25.22:19	1688	+13
923	normal 한국전쟁 미공개 기록 사진 5	오작교	06.02.25.22:11	1778	+13
922	normal 봄이오는 소리 1	바위와구름	06.02.25.16:43	1650	+14
921	normal 늘상의 그런아침~ 1	도담	06.02.25.15:55	1738	+11
920	normal 티얼스/고미연님 1	시김새	06.02.25.14:21	1838	+11
919	normal 그대,바다인 까닭에 1	고암	06.02.25.08:43	1766	+11
918	normal 노을3" 4	하늘빛	06.02.25.08:02	1686	+10
917	normal 노을2 1	하늘빛	06.02.25.08:01	1773	+11
916	normal 노을1 1	하늘빛	06.02.25.08:01	1779	+10
915	normal 외로워서 사랑합니다 11	cosmos	06.02.25.06:12	1793	+12
914	normal 또 하나의 숲 12	尹敏淑	06.02.24.18:51	1777	+5

검색 쓰기

1처음 ... 192 193 194 195 196197198 199 200 201 ... 243끝

자유게시판

추천인 11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