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주인이 반긴다.

"정말 오래간만이네.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네, 덕분에... 오늘 큰 딸 결혼식이 있으니까 머리손질 좀 빨리

해 주시겠어요? 시간이 없으니까, 30분 안에는 완성해 주세요."

"30분 안에요? 네, 알겠어요."

한참 손질하던 주인,

"이왕 오신 거... 머리를 마는 게 어때요? 훨씬 보기 좋을 텐데..."

훨씬 보기 좋다는 소리에 솔깃한 마누라!

"그럼 어디 간만에 파마나 해볼까..."

그렇게 마누라는 머리를 말았다.

꼭 3시간 걸렸다.

머리를 만 채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온 마누라...!!!

집안의 공기가 썰렁하고 험악했다!!!  
*
*
*
며칠후 마누라는 큰 딸의 결혼식을 비디오로 봐야 했다...
댓글
2006.02.27 08:03:28 (*.105.151.71)
오작교
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이렇게 웃어도 되는기여???
댓글
2006.02.27 16:00:32 (*.146.85.234)
반글라
오널은 웃음 보따리를 아예 풀어 놓으셨네요. 김일경님???
진짜 웃어두 되는거져???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0782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921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613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6653   2013-06-27 2015-07-12 17:04
마누라가 오래간만에 미장원에 갔다. 2
김일경
1571 15 2006-02-27 2006-02-27 01:31
주인이 반긴다. "정말 오래간만이네.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네, 덕분에... 오늘 큰 딸 결혼식이 있으니까 머리손질 좀 빨리 해 주시겠어요? 시간이 없으니까, 30분 안에는 완성해 주세요." "30분 안에요? 네, 알겠어요." 한참 손질하던 주인, "이왕 오신 거...  
931 버스 안에서... 2
김일경
1568 22 2006-02-27 2006-02-27 01:29
 
930 어느 혀 짧은 아이가 있었다... 1
김일경
1562 12 2006-02-27 2006-02-27 01:26
 
929 냉이의 뿌리는 하얗다 / 복효근 3
빈지게
1619 29 2006-02-26 2006-02-26 23:18
 
928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류시화
빈지게
1552 11 2006-02-26 2006-02-26 20:23
 
927 아! 아! 금강산! 1
尹敏淑
1596 20 2006-02-26 2006-02-26 19:01
 
926 그대에게 가고 싶다/안도현 10
빈지게
1330 14 2006-02-25 2006-02-25 23:57
 
925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 이기철 8
빈지게
1550 11 2006-02-25 2006-02-25 23:34
 
924 오작교의 공개사과문 8
오작교
1441 13 2006-02-25 2006-02-25 22:19
 
923 한국전쟁 미공개 기록 사진 5
오작교
1556 13 2006-02-25 2006-02-25 22:11
 
922 봄이오는 소리 1
바위와구름
1429 14 2006-02-25 2006-02-25 16:43
 
921 늘상의 그런아침~ 1
도담
1540 11 2006-02-25 2006-02-25 15:55
 
920 티얼스/고미연님 1
시김새
1595 11 2006-02-25 2006-02-25 14:21
 
919 그대,바다인 까닭에 1
고암
1559 11 2006-02-25 2006-02-25 08:43
 
918 노을3" 4
하늘빛
1486 10 2006-02-25 2006-02-25 08:02
 
917 노을2 1
하늘빛
1553 11 2006-02-25 2006-02-25 08:01
 
916 노을1 1
하늘빛
1556 10 2006-02-25 2006-02-25 08:01
 
915 외로워서 사랑합니다 11
cosmos
1560 12 2006-02-25 2006-02-25 06:12
 
914 **또 하나의 숲** 12
尹敏淑
1553 5 2006-02-24 2006-02-24 18:51
 
913 살아있다는 표시는 내라 3
차영섭
1538 12 2006-02-24 2006-02-24 18:5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