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차려 입느라 난리다.

저번에 동창생들의 휘황찬란한 옷차림에 기가 죽은 기억 때문에

마누라는 반지 하나에도 신경을 쓴다.

반지 하나 고르는 데 2시간 걸렸다.

마누라 반지는 딱 2개 뿐인데...

모든 걸 완벽하게 치장한 마누라!

이번엔 정말 마누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단다.

모든 동창들의 시샘의 눈길에 뿌듯해 하는 마누라!

마누라는 우아하게 인사를 했단다.

"애드아!(애들아) 오데간마니다.(오래간만이다.)"


다른 치장에 너무나 신경을 쓴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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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는 "틀니"를 깜빡 잊었다.


그 후로 마누라는 동창들과 연락을 끊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