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빈지게 1868

17

2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비애처럼 3월의 언저리를
맴도는 끈질긴 미련
중심에서 밀려나는
마지막 애증이다

떠나가다 다시 돌아보는
서러움의 연가다
마지막 시린 얼굴로
시간 위에 각인 시키고픈
아픈 상흔이다

서걱대는 바람의 등을 타고
가슴에 한으로
반짝 타오르는 촛불처럼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노라고
뇌까리는 서러운 발자국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날 잊지 말라는
서글픈 유언 같은 마지막 편지다
눈물의 덩어리다
신고공유스크랩
2
cosmos 2006.03.03. 02:33
3월의 눈은
눈물 덩어리다.

와...
정말 슬프고도 이쁜 시네요

빈지게님..
땡큐!^^
빈지게 글쓴이 2006.03.03. 09:36

cosmos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
길 바랍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4691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569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471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364 0
normal
빈지게 06.03.02.10:40 1868 +17
952
normal
갈매기 06.03.02.08:48 1714 +6
951
normal
오작교 06.03.01.19:20 1764 +11
950
normal
아랑도령 06.03.01.14:20 1762 +12
949
normal
빈지게 06.03.01.10:26 1452 +10
948
normal
차영섭 06.03.01.10:22 1941 +8
947
normal
빈지게 06.03.01.01:41 1933 +24
946
normal
빈지게 06.03.01.01:28 1668 +10
945
normal
빈지게 06.03.01.01:11 1739 +7
944
normal
설원 06.02.28.19:49 1826 +13
943
normal
진리여행 06.02.28.19:44 1851 +32
942
normal
백두대간 06.02.28.17:57 1849 +27
941
normal
장생주 06.02.28.11:44 1813 +6
940
normal
尹敏淑 06.02.28.11:02 1884 +39
939
normal
빈지게 06.02.28.09:47 1812 +2
938
normal
cosmos 06.02.28.07:39 1798 +6
937
normal
빈지게 06.02.27.23:21 1876 +1
936
normal
꽃향기 06.02.27.20:25 1857 +27
935
normal
진리여행 06.02.27.17:10 1872 +82
934
normal
차영섭 06.02.27.05:18 185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