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57815
2006.03.02 10:40:13 (*.159.174.223)
1392
17 / 0
목록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비애처럼 3월의 언저리를
맴도는 끈질긴 미련
중심에서 밀려나는
마지막 애증이다

떠나가다 다시 돌아보는
서러움의 연가다
마지막 시린 얼굴로
시간 위에 각인 시키고픈
아픈 상흔이다

서걱대는 바람의 등을 타고
가슴에 한으로
반짝 타오르는 촛불처럼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노라고
뇌까리는 서러운 발자국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날 잊지 말라는
서글픈 유언 같은 마지막 편지다
눈물의 덩어리다
이 게시물을
목록
댓글
2006.03.03 02:33:48 (*.36.158.133)
cosmos
3월의 눈은
눈물 덩어리다.

와...
정말 슬프고도 이쁜 시네요

빈지게님..
땡큐!^^
댓글
2006.03.03 09:36:30 (*.159.174.223)
빈지게

cosmos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
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939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029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696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7652   2013-06-27 2015-07-12 17:04
972 봄이오는 소리 / 바위와 구름 1
전철등산
 1110 9 2006-03-04 2006-03-04 06:10
 
971 보내는 마음 / 진리여행 1
전철등산
 1396 14 2006-03-04 2006-03-04 06:08
 
970 형 대신 입대한 동생 7
빈지게
 1394 23 2006-03-04 2006-03-04 02:56
 
969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서정윤 4
빈지게
 1346 7 2006-03-04 2006-03-04 00:19
 
968 포구의 오후 1
백두대간
 1397 15 2006-03-03 2006-03-03 21:37
 
967 [엽기]태양을피하는법/김충환님 1
시김새
 1255 14 2006-03-03 2006-03-03 18:18
 
966 흰 구름에게 2
고암
 1396 21 2006-03-03 2006-03-03 14:32
 
965 겨울 나무에서 봄나무에로/황지우 2
빈지게
 1244 9 2006-03-03 2006-03-03 13:34
 
964 비와 그리움 4
푸른안개
 1450 9 2006-03-03 2006-03-03 12:46
 
963 산경 / 도종환 4
빈지게
 1241 16 2006-03-03 2006-03-03 11:29
 
962 그대는 나의 의미 / 용혜원 2
빈지게
 1186 11 2006-03-03 2006-03-03 11:09
 
961 물 한잔이 위와 장을 깨어나게 한다. 3
구성경
 1496 56 2006-03-03 2006-03-03 10:52
 
960 월드컵 앞에서 2
차영섭
 1424 10 2006-03-03 2006-03-03 03:05
 
959 어느 봄 날 / 현연옥 10
반글라
 1430 18 2006-03-03 2006-03-03 01:49
 
958 새내기 인사 드립니다. *:...:* 8
푸른안개
 1424 11 2006-03-02 2006-03-02 23:47
 
957 살구나무 4
소금
 1392 21 2006-03-02 2006-03-02 16:44
 
956 봄과동자승 3
황혼의 신사
 1398 17 2006-03-02 2006-03-02 14:58
 
955 길 / 김 용 택 3
빈지게
 1402 21 2006-03-02 2006-03-02 11:00
 
954 春雪 / 김영애
빈지게
 1490 23 2006-03-02 2006-03-02 10:41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2
빈지게
 1392 17 2006-03-02 2006-03-02 10:40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비애처럼 3월의 언저리를 맴도는 끈질긴 미련 중심에서 밀려나는 마지막 애증이다 떠나가다 다시 돌아보는 서러움의 연가다 마지막 시린 얼굴로 시간 위에 각인 시키고픈 아픈 상흔이다 서걱대는 바람의 등을 타고 가슴에 한으로 반...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