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봄이오는 소리 / 바위와 구름

전철등산
https://park5611.pe.kr/xe/Gasi_05/57897
2006.03.04 06:10:45 (*.156.19.81)
1103
9 / 0
목록 수정 삭제 쓰기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詩~ 바위와 구름

 

봄은

재 넘어 골짜구니

어름짱 밑 흐르는

물소리에서 부터 오는가 ?

 

귀밝은 버들강아지 기지개 펴고

성급한 철죽이 설잠을 깨니

멧새는 덩달아 하품 한다

 

마당에 내려 앉은 여린 햇볕은

열세살 가슴 같은 목련의

꽃망울에 입을 맞추니

곁눈질 하든 개나리

수집어 얼굴 빨개지네

 

시샘 하는 겨을 바람 가든길 멈추고

얄밉게 눈 흘기는 꽃샘 추위여라

 
       애정의 조건 - 최유나 nbsp;

이 게시물을
목록 수정 삭제
댓글
2006.03.05 08:50:08 (*.193.166.126)
푸른안개
이제 지난번 쌓인 눈만 녹으면
그 밑에 숨죽이고 있던 새싹들이 금새라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입답니다.
좋은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8677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9528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618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6910  
봄이오는 소리 / 바위와 구름 1
전철등산
 2006-03-04 1103 9
971 보내는 마음 / 진리여행 1
전철등산
 2006-03-04 1379 14
970 형 대신 입대한 동생 7
빈지게
 2006-03-04 1389 23
969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서정윤 4
빈지게
 2006-03-04 1339 7
968 포구의 오후 1
백두대간
 2006-03-03 1392 15
967 [엽기]태양을피하는법/김충환님 1
시김새
 2006-03-03 1250 14
966 흰 구름에게 2
고암
 2006-03-03 1392 21
965 겨울 나무에서 봄나무에로/황지우 2
빈지게
 2006-03-03 1235 9
964 비와 그리움 4
푸른안개
 2006-03-03 1442 9
963 산경 / 도종환 4
빈지게
 2006-03-03 1234 16
962 그대는 나의 의미 / 용혜원 2
빈지게
 2006-03-03 1183 11
961 물 한잔이 위와 장을 깨어나게 한다. 3
구성경
 2006-03-03 1484 56
960 월드컵 앞에서 2
차영섭
 2006-03-03 1399 10
959 어느 봄 날 / 현연옥 10
반글라
 2006-03-03 1425 18
958 새내기 인사 드립니다. *:...:* 8
푸른안개
 2006-03-02 1420 11
957 살구나무 4
소금
 2006-03-02 1385 21
956 봄과동자승 3
황혼의 신사
 2006-03-02 1389 17
955 길 / 김 용 택 3
빈지게
 2006-03-02 1396 21
954 春雪 / 김영애
빈지게
 2006-03-02 1484 23
953 3월에 내리는 눈 / 고은영 2
빈지게
 2006-03-02 1365 17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