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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우정

구성경 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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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빛나는 우정


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 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 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 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준
그 시골 소년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편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 덧 13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아이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일 을 도와야 해.

둘째형이 런던에서 안과 의사로 일 하지만
아직은 내 학비를 되 줄 형편은 못돼."

귀족 아들은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결국 그 시골 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에 다니게 되었고
그 후 포도당 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1945년 노벨 의학상을 받는
"알렉산더 플레밍" 입니다.

그의 학업을 도와 준 귀족 소년은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26세의 어린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정치가가 그만 전쟁 중에 폐렴에 걸려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폐렴은 불치병에 가까운 무서운 질병이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더 플레밍이 만들어 낸 페니실린이 급송 되어
그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골소년이 두 번이나 생명을 구해 준
이 귀족 소년은 다름 아닌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질" 입니다.

어릴 때 우연한 기회로 맺은 우정이 평생동안
계속 되면서 이들의 삶에 빛과 생명을 주었던 것입니다.

만약 내가 다른 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삶을,
그리하면 나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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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경 글쓴이 2006.03.05. 13:43
우린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목숨보다 귀한 친구를 가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그런 친구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그 어떤 재산보다 귀한 재산을 소유한 사람일텐데 말이죠.
죽고사는것이야 운명에 달린것이니 조금 일찍 죽고 늦게 죽는것 서러울것도 없지만,
자신을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면 그것이 제일 서럽고 외로울것 같아요.
푸른안개 2006.03.06. 08:39
감동적인 글입니다.
목숨보다 귀한 친구를 하나쯤 갖기를 누구나 원하는데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보니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잘 읽고 갑니다. 좋은날 되시기를요.
빈지게 2006.03.06. 14:48

아름답고 따뜻한 우정을 나눈 감동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일 열어가시길 바랍
니다.^^*
cosmos 2006.03.07. 01:18
누군가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고 싶네요.

참된 우정을 위하여..

감동의 글..
감사합니다 구성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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