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3.08 00:26:21 (*.87.197.175)
1175
10 / 0




동백꽃 유서/이 애정


불꽃처럼 살았으니
이대로 죽어진들 또 어떠리

침묵뿐인 겨울 땅 밑에서
꿈을 키웠던 건
뜨겁고 뜨겁게 살기 위해서였어

모진 해풍에
입춘도 지나
때 늦은 눈이 내려도
내가 피어있음은
진정 꽃답게 죽고 싶기 때문이지

타오르던 사랑
끝내 지켜주지 못했지만
기억마저 묻히진 않을거야

오늘은 한껏 피우자
열정없이
늙음은 삶보다 슬픈 것을.
댓글
2006.03.08 09:18:51 (*.36.158.133)
cosmos
시 정말 좋습니다.

붉은 잎 뚝뚝 떨어뜨리며
열정을 태우는
동백꽃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늙음은 삶보다 슬픈것을...
에궁... 슬프기도 하여라...^^
댓글
2006.03.08 11:06:45 (*.193.166.126)
푸른안개
열정없이
늙음은 삶보다 슬픈것을...

그래서 동백꽃은 빨갛게 멍둘었나 봅니다.
좋은 시한편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2006.03.08 12:58:30 (*.159.174.223)
빈지게

cosmos님! 푸른안개님!
좋은 시라고 말씀해 주시니 좋은시를
찾기위해 시간을 보내고 했던 저도 기
분이 더욱 좋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3.08 23:31:18 (*.213.212.98)
sawa
몇번 읽고 또...
무언가를 생각하게끔 합니다.
표현은 못하겟구요.
일단은 감사 + 감사+ double 입니데이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3913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4619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139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1985  
1772 당신의 수명은,,,,?? 재미 있는 한국의 속담 3
보름달
2006-07-14 1240 10
1771 그래서 당신/김용택 12
빈지게
2006-07-14 1186 1
1770 오직 하나의 기억으로 19
cosmos
2006-07-14 1266 3
1769 고향가는길 3
전소민
2006-07-14 1261 10
1768 마음이 예뻐지는 인생차 5
김남민
2006-07-13 1241 2
1767 동그라미/정호승 3
빈지게
2006-07-13 1175 1
1766 아픈 사랑일수록 그 향기는 짙다/도종환 2
빈지게
2006-07-13 1209 1
1765 추억의 얼굴 1
고암
2006-07-13 1221 1
1764 옛날 옛적에(때론 옛날이 그립습니다) 7
보름달
2006-07-13 1363 4
1763 오작교 23
우먼
2006-07-12 1396 2
1762 쌍거풀 15
길벗
2006-07-12 1273 1
1761 비속에 나부끼는 영혼/펌 1
김남민
2006-07-12 1248  
1760 비오는 날 창가에 기대어/이채 8
빈지게
2006-07-12 2829  
1759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 (밀퍼드사운드 ) 3
보름달
2006-07-12 1157 1
1758 들꽃의 사랑 5
김노연
2006-07-12 1255  
1757 당신을 알게되어 행복합니다./펌 5
김남민
2006-07-11 1099 4
1756 웃긴 초딩(펌) 21
Diva
2006-07-11 1390 2
1755 동의보감 자료실 3
보름달
2006-07-11 1325 38
1754 오늘의 포토뉴스[06/07/11] 2
보름달
2006-07-11 1259  
1753 별, 아직 끝나지 않은 기쁨/마종기 6
빈지게
2006-07-11 1211 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