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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빈지게
2006.03.11 00:34:10 (*.87.197.17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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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김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댓글
2006.03.11 01:31:54 (*.36.158.133)
cosmos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넘 재미있는 시예요.

봄바람에
밭일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예쁜 여자 손잡고
봄 나들이 간다는건가요?

그만큼
봄의 위력이 참 대단한가 봅니다.

빈지게님
살짜기 봄날을 놓고 가셨네요.^^

삭제 수정 댓글
2006.03.11 04:56:49 (*.37.167.123)
오세옥
이봄에는 이 재미있는 시같이 정말 이런일들이
일어난다면 너무 재미있겠네요.

가끔은 나몰라라하고 정말 다 팽겨치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것이 삶의 여유인데...
이봄에 딱 어울리는 상큼한시 감사합니다.
댓글
2006.03.11 08:50:16 (*.87.197.175)
빈지게
cosmos님! 오세옥님!
참 편안하고 아름다운 시여서 저도
무지 좋아한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3.11 12:05:46 (*.193.166.126)
푸른안개
참! 재미있는 시에요.
시인님 마져 봄을 이렇듯 타니
우린들 별수 있겟어요.
우리도 섬진강물에
좋은님들 불러모아
봄날을 노래하고 싶어지는 충동은
봄 날 떄문이에요 .빈지게님 떄문 ㅎㅎ ^^*
댓글
2006.03.11 12:35:03 (*.141.181.83)
尹敏淑
장태산에
날 찿으러 왔다가
나 없거던
장태산에 진달래 보러 간줄 알그라.
ㅎㅎㅎ......
댓글
2006.03.11 14:17:05 (*.235.244.38)
고운초롱
빈지게님.
까~꽁~ㅎ
광양에 오늘부터 "매화꽃 축제"기간이랍니다.

그란디~
이케 이뿐 초롱이~
봄바람에 호미자루 내던지공~
참말루~봄바람 나게 생겼시~~~~~~~요~ㅎ

피에쑤:빈지게님~낼 초롱이 흔적 안보이믄~~??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푸~하하하~쌩긋~~ㅎ
댓글
2006.03.12 13:17:06 (*.209.86.140)
김일경
웃고 나니 기분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일전에 올리셨던 그 냉이에 관한 시를 본 감상이 지워지지 않아서
며칠 전에는 레슨 받는 아주머니들과 냉이 캐러 갔었습니다.
봄 냉이의 향을 맡게 해 주셔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
댓글
2006.03.12 22:34:24 (*.87.197.175)
빈지게
푸른안개님!
저도 해마다 봄이되면 이 시가 좋아 다
시 올렸답니다.
봄날을 노래하고 싶은 시기에 꽃샘추위
가 제법 기승을 부리네요.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3.12 22:36:50 (*.87.197.175)
빈지게

장태산님!
장태산에 님도 보시고 진달래도 보시고
오셨나요? ㅎㅎ
진달래는꽃샘추이가 풀려야 할 것 같군요.^^*
댓글
2006.03.12 22:38:54 (*.87.197.175)
빈지게

고운초롱님!
먼길을 오셔서 요로케 고운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에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시고 오셨겠지요?
댓글
2006.03.12 22:41:10 (*.87.197.175)
빈지게
고운님!
저도 이 시가 편안하고 정말 멋지고
좋답니다. 과분한 칭찬의 말씀 부끄럼서
감사합니다.ㅎㅎ
댓글
2006.03.12 22:44:20 (*.87.197.175)
빈지게

김일경님!
늘 감사합니다. 저도 쑥과 냉이국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집사람이 한번은 냉이만
또 한번은 쑥만 캐가지고 와서 벌써 맛있
게 먹었답니다.
편안한 휴일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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