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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바위와구름
2006.03.12 10:55:07 (*.100.221.52)
1227
48 / 0

세상은 요지경


~詩~바위와 구름


믿을수 없는 것이
백합의 정조 라든가
벌과 나비의 희롱에
순결은 농락 당했을 테니 말이다


인간 마저 불륜에 오염 돼
모두가 더렵혀 진 세상
진실은 발에 밟히고
윤리 또한 조롱 받는 세속에서


내가 나를 믿을 수 없는
혼탁한 조류 속에서
나만히 백합의 순결을 고집 하는 건


어쩌면
슬퍼도 웃어야 하는 희극일까
웃으워도 울어야 하는 비극 일까


요지경 같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한가닥의
진실 만이라도 추앙 되기를 염원해 본다
댓글
2006.03.12 14:06:59 (*.193.166.126)
푸른안개
흠...
많은 의미를 주는 글앞에서
한참을 ...
그렇죠? 너무들 하죠?
갑자기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안 건필을 바라겠읍니다.
댓글
2006.03.13 14:04:06 (*.159.174.223)
빈지게

그래도 백합의 순결을 고집하며 살아가
는 사람은 멋있는 분일 것 같아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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