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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빈지게
2006.03.13 13:56:32 (*.159.174.2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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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이수복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香煙)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랭이 타오르것다.
댓글
2006.03.14 04:45:22 (*.36.158.133)
cosmos
빈지게님 안뇽?

이곳에도 비가 많이 내렸어요
우박까지...
아주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목말라 하던 대지며
촉촉해진 세상이 깨끗해 보이네요.

바쁜 주말 보내고
이제야 인사 드리네요 빈지게님...^^

댓글
2006.03.14 10:01:18 (*.159.174.223)
빈지게

cosmos님! 늘 감사합니다.
여긴 밤사이 약 3cm의 눈이 내려 지금
창밖의 풍경은 온통 겨울 풍경이랍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길 바래요. 안뇽.. ㅎㅎ
댓글
2006.03.14 20:23:39 (*.193.166.126)
푸른안개
코스모스님 계신데는 우박!
빈지게님 계신데는 하얀 눈!
제가 있는곳엔 이슬비가 오락 가락...
우리는 지구촌 가족 ^^*
두분 안녕 하시죠?
늘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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