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봄을 기다리는 마음

№| 1739

6

4
봄을 기다리는 마음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쥐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고

물은

물대로 모여 가듯이



나무는 나무끼리

짐승은 짐승끼리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신고공유스크랩
4
오작교 2006.03.15. 13:51
천사님.
프로그래밍의 고수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듯 절절한 詩까지 쓰십니까?

에구 .
오작교는 그저 부러운 마음으로 쳐다보는 수밖에요.
좋은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빈지게 2006.03.15. 23:12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고
물은
물대로 모여 가듯이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cosmos 2006.03.16. 01:42
옛날... 국어시간에
많이 들어본 시 같사와여? ㅎㅎ

천사님이신가봐요?
반갑습니다. 천사님...^^
푸른안개 2006.03.16. 02:53
천사님~
반갑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산천초목이 다 같은가 봅니다.
우리네 가슴속에도 훈훈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필 하소서.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75022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86899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203819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204705 0
1033
normal
하늘빛 06.03.16.06:42 1861 +5
1032
normal
하늘빛 06.03.16.06:40 1569 +4
1031
normal
백두대간 06.03.16.06:06 1761 +1
1030
normal
푸른안개 06.03.16.01:44 1477 +9
1029
normal
빈지게 06.03.15.23:20 1574 +3
1028
normal
빈지게 06.03.15.23:18 1720 +5
1027
normal
구성경 06.03.15.20:25 1681 +10
normal
№| 06.03.15.11:54 1739 +6
1025
normal
빈지게 06.03.14.23:29 1629 +5
1024
normal
빈지게 06.03.14.23:27 1706 +3
1023
normal
구성경 06.03.14.19:48 1718 +1
1022
normal
尹敏淑 06.03.14.12:49 1679 +4
1021
normal
빈지게 06.03.14.10:43 1884 0
1020
normal
cosmos 06.03.14.05:31 1795 +1
1019
normal
김남민 06.03.13.14:11 1673 +4
1018
normal
김남민 06.03.13.14:05 1845 +4
1017
normal
빈지게 06.03.13.13:56 1703 +6
1016
normal
구성경 06.03.12.23:41 1880 +17
1015
normal
빈지게 06.03.12.22:49 1595 +9
1014
normal
차영섭 06.03.12.17:13 176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