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3.21 13:45:12 (*.159.174.223)
1086
14 / 0




봄이 되면 / 김용택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삭제 수정 댓글
2006.03.22 03:54:39 (*.231.62.88)
an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언제나 새로운 시작엔
상큼한 기쁨과 희망이 있다네
오랫만에 칭구에게 흔적을 남기는 마음처럼..
thanks 빈지게 칭구~!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319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102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882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391   2013-06-27 2015-07-12 17:04
점프준비 (10)
빈지게
2006.03.21
조회 수 1262
추천 수 29
봄이 되면 / 김용택 (1)
빈지게
2006.03.21
조회 수 1086
추천 수 14
눈부신 봄날 / 홍인숙 (3)
빈지게
2006.03.21
조회 수 1090
추천 수 8
누구든지 떠나갈 때는 (10)
cosmos
2006.03.21
조회 수 1292
추천 수 37
장미 한송이/용혜원 (6)
빈지게
2006.03.21
조회 수 1096
추천 수 3
나는 당신을 사랑해/강희영님 (1)
시김새
2006.03.21
조회 수 1235
추천 수 8
나리꽃/도종환 (2)
빈지게
2006.03.20
조회 수 1264
추천 수 1
어제............... (2)
백파
2006.03.20
조회 수 1167
추천 수 2
가는 길/김소월 (3)
빈지게
2006.03.20
조회 수 989
추천 수 7
짝사랑-바다 (5)
백파
2006.03.20
조회 수 1229
추천 수 13
그림 같은 사랑 (2)
차영섭
2006.03.20
조회 수 1178
추천 수 4
봄날에.. (2)
향일화
2006.03.19
조회 수 943
추천 수 8
조회 수 1592
추천 수 12
가난한 妄 想 (1)
바위와구름
2006.03.19
조회 수 1177
추천 수 2
한 사람을 생각하며 (6)
cosmos
2006.03.19
조회 수 991
추천 수 6
봄 / 곽재구 (2)
빈지게
2006.03.18
조회 수 1304
추천 수 1
섬진강의 봄을 찾아서 (6)
빈지게
2006.03.18
조회 수 1161
추천 수 6
석양의 노래 (6)
푸른안개
2006.03.18
조회 수 1242
추천 수 13
사랑으로. (2)
백파
2006.03.18
조회 수 1289
추천 수 9
늘 푸르름으로............ (3)
백파
2006.03.18
조회 수 1107
추천 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