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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소금
2006.03.24 17:56:32 (*.36.162.79)
1108
6 / 0

봄의 살결 / 김자영

      내 작은 가슴팍에도
      어느새 봄이

      남들 다 한번은 찾아 온다는
      아지랑이처럼 잡히지 않고

      이물질 같아 씻어내려던
      설렘이 들어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긴 겨울밤을
      당혹스러워 했었는데...

      이젠 제법 익숙해졌는지
      두 눈 다 뜨고
      이슬비에 젖듯 촉촉해져

      날개 한번 펴지 않고도
      그리운 품에 안겨서
      감미로운 노래를 듣는다

      향기 가득 물고 웃어대는
      저 색색 고운 봄꽃처럼...






        삼월도 얼마 남지 않고
        정말 봄인가봐요 하하 날씨가 좋습니다
        고운님..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댓글
2006.03.24 22:09:32 (*.82.176.116)
오작교
소금님.
게시물을 클릭하고 들어오는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음악때문에.....
조용필의 음성같은데 조용필도 이 노래를 불렀나요?

좋은 글,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댓글
2006.03.24 23:44:18 (*.87.197.175)
빈지게

소금님!
님의 아름다운 시와 감미로운 음악
감사합니다. 갈수록 봄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연록의 빛깔들이 우리들
주변을 더욱 감싸주겠지요.
오늘 맑고 화창한 날씨가 참 좋았었
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6.03.25 01:02:05 (*.36.158.133)
cosmos
삼월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정말....
어찌나 숨가쁘게 흘러가는 시간이던지요?

소금님의 이쁜 시를 보면서
숨 한번 몰아쉬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봄의 살결을 느껴봅니다.

그나저나 오작교님...
정말로 조용필 목소리가 확실한교?^^


삭제 수정 댓글
2006.03.25 06:56:22 (*.193.166.126)
푸른안개
소금님 안녕 하시지요.
아름다운 봄의 살결을 보는듯 합니다.
요즘 유욕은 연일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더 봄을 느끼고 있답니다.
멋진 주말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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