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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6.03.25 21:28:38 (*.87.19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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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봄 편지/이효녕


푸른 수액의 한 방울 눈떠 꽃이 여기 저기 피어요

기막히는 겨울의 아픔 끝에 맺힌 꽃망울 내 가슴에 넣어요  

첫날 밤 흘린 경이로운 생혈은 사랑의 자국이라 더 아름다워요  

돌층계에 성촉(聖燭)의 불꽃은 내 몸에 옮겨져 타오르고 있어요

당신을 위한 사랑의 제전에 혼자 들어가기가 너무 어려워요

내 눈 속에 당신을 새기지만 혼자 마음의 꽃이 피는 것이 싫어요

가슴 설레는 사랑의 낙원으로 가는 길에

당신의 마음 닮은 꽃을 당신하고 같이 피어내고 싶어요  

초록의 수분으로 흐르는 마음의 꽃이 지금 보이지 않는다면

가슴에 흐르는 당신의 사랑을 꺼내 내게 보내 주세요  

기다림이 무성한 날이면 수정처럼 맑은 거울에

당신을 비쳐가며 그리움의 꽃을 피우며 안부를 보냅니다

꽃잎에 새긴 마음의 답장을 기다립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3.26 03:38:13 (*.193.166.126)
푸른안개
빈지게님~
봄편지 잘 읽어 보앗읍니다.

당신의 마음 닮은 꽃을 당신하고 같이 피어내고 싶어요

얼마나 사랑했기에 이렇듯 상대방을 닮고 싶은지...
얼마나 사랑했기에 마음 닮은 꽃을 같이 피어내고 싶은지...
사랑이란 떄론 살을 도려내는것 같은 아픔을 가져다 준다해도
그 사랑없인 못사는게 우리네 사람들이고 보니...

빈지게님 즐감하고 갑니다.고운꿈 꾸세요 ^^*

삭제 수정 댓글
2006.03.26 07:42:50 (*.231.62.88)
an


기쁨에도 슬픔에도
사랑마저에도 언제나
흔들림없는 마음을 갖고싶다..

thanks 빈지게 칭구~!
댓글
2006.03.26 09:58:32 (*.213.212.98)
sawa
마음에서 무엇인가 올라오는...............

감사합니데이.
댓글
2006.03.26 13:31:28 (*.159.174.223)
빈지게

푸른안개님!
늘 고운흔적 남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3.26 13:36:11 (*.159.174.223)
빈지게

an 칭구님!
감미로운 음악 너무 좋습니다. 늘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올려 주시니 저는 빚만
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칭구니까 부담이 덜하긴 하고 좋아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3.26 13:38:25 (*.159.174.223)
빈지게


sawa 님!
감사합니다. 고운인연의 끈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저의 바랩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3.26 13:50:45 (*.231.167.125)
an
빈지게 칭구~!

아무래도 머언 옛날엔가
내가 칭구에게 진 빚이
있는 것만 가터서 말이지욤~ㅎ

그래서 칭구가 아닌가염~ㅎ
누구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더 마니 주고 싶은 칭구말이지욤~!
댓글
2006.03.26 21:57:23 (*.159.174.212)
빈지게

an 칭구!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 많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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