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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 서서/신석정

빈지게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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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 서서/신석정


푸른산이 힌구름을 지나고 살 듯
내 머리위에서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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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2006.03.29. 00:18


나에겐 더없이 소중한 이 시간들
바로 생활속의 작은 기쁨들인 것이다..

thanks 빈지게 칭구~!
cosmos 2006.03.29. 01:47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아주 멋진 싯귀예요
빈지게님도 덩달아 멋져 보입니다 ㅎㅎ


빈지게 글쓴이 2006.03.29. 10:30

풍선껌으로 풍선을 불고있는 아가씨의 모습이
참 여유롭고 귀엽습니다.
장나라 같기도 하고...
an 칭구! 오늘도 좋은시간 되시어요.^^*
빈지게 글쓴이 2006.03.29. 11:36

cosmos님!
제가 덩달아 멋져 보인다 하시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ㅎㅎ 어린 아이처럼 말입니다.
cosmos님도 언제나 마음 따뜻하시고 부지런
하시고 멋진분이실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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