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3.28 23:49:46 (*.87.197.175)
1250
2 / 0



들길에 서서/신석정


푸른산이 힌구름을 지나고 살 듯
내 머리위에서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삭제 수정 댓글
2006.03.29 00:18:30 (*.231.62.88)
an


나에겐 더없이 소중한 이 시간들
바로 생활속의 작은 기쁨들인 것이다..

thanks 빈지게 칭구~!
댓글
2006.03.29 01:47:11 (*.36.158.133)
cosmos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아주 멋진 싯귀예요
빈지게님도 덩달아 멋져 보입니다 ㅎㅎ


댓글
2006.03.29 10:30:21 (*.159.174.223)
빈지게

풍선껌으로 풍선을 불고있는 아가씨의 모습이
참 여유롭고 귀엽습니다.
장나라 같기도 하고...
an 칭구! 오늘도 좋은시간 되시어요.^^*
댓글
2006.03.29 11:36:53 (*.159.174.223)
빈지게

cosmos님!
제가 덩달아 멋져 보인다 하시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ㅎㅎ 어린 아이처럼 말입니다.
cosmos님도 언제나 마음 따뜻하시고 부지런
하시고 멋진분이실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524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5968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267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3348  
1872 나란히 함께 간다는 것은 4
빈지게
2006-08-13 1272 1
1871 어머니의 생신 18
빈지게
2006-08-11 959 3
1870 이노래 제목을 알수있을까요? 3
이쁜이
2006-08-11 1257  
1869 축하합니다/정호승
빈지게
2006-08-11 1255 1
1868 너를 만난 건 행운이었어 3
포플러
2006-08-11 1303 10
1867 미소 짓게 하는 그리움 2
고암
2006-08-10 1224 1
1866 ♣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 ♣ 4
간이역
2006-08-10 1258 10
1865 연가 13
cosmos
2006-08-10 1256 4
1864 소나기 내리면 2
늘푸른
2006-08-10 962 6
1863 가을 아침에/김소월 4
빈지게
2006-08-10 1292 1
1862 인생을 소풍처럼......... 13
尹敏淑
2006-08-09 1248  
1861 통째로 먹는 날 11
우먼
2006-08-09 1290  
1860 황혼을 바라보며 1
황혼의 신사
2006-08-09 1097 4
1859 밤길/이경림 6
빈지게
2006-08-09 1325 1
1858 사랑은 고약한 집주인 1
김미생-써니-
2006-08-08 1100 1
1857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문정희
빈지게
2006-08-07 1254 2
1856 사람이 사는 일에/오광수 2
빈지게
2006-08-06 1259 4
1855 차라리 약속은 사랑을 안 하는 것 1
바위와구름
2006-08-06 1173 6
1854 한생을 살면서 / 김윤진 5
오공
2006-08-05 1219 1
1853 나무 속의 방/김명리 2
빈지게
2006-08-05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