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04.01 08:58:05 (*.92.8.218)
1114
5 / 0

인생은 뜬 구름인 것을




하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가지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행을 초래하고
향락에 젖어 지 자식새끼 팽개치고
늙어져 병들면 우짤라고
피 눈물 흘리전에
세상을 밝게 보아 선하게 사시게





비 오는날 산위에 올라가
내가 사는 세상을 함 바라보소.
그 밑에는 안개구름 두둥실 떠가고
모든게 내 발 아래 있어
목청 높게 부러지 않아도 다 보이는것을
애써 찾으려 이곳 저곳 헤메였다냐
어리석은 중생들아...





비워라...허황된 마음을
쏟아라.....용서를 구하는 눈물을
너나 나나 불혹의 나이에
낀것은 배에 기름진 비게 덩어리뿐
무엇이 더 가꿀게 있어
그토록 안타깝게 세월을 잡으려 하느냐





그저 황혼빛이 물들어 오면
일천원 짜리 소주 한병 손에 쥐고
바람에 실려오는 풀냄새에 안주
삼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흐르는 눈물 세상구경 시키자꾸나





여보시게들.....
지나가는 여자의 아름다움에
침을 흘리거나 쳐다도 보지말게
여름이라 짧은 치마에 현혹이 되어
인륜마져 져 버리는 나쁜짓 행하지 말고
그냥 무던히 스쳐 지나가는
한 마리 작은 사랑새라 생각하게나
그리하면 마음에 도 닦아 내가 부처인게지 그렇치 않은가?





다 바람이 그르라 하네
가만히 있던 마음을 움직여
그 향기에 취해 세상 한번 미쳐 보라고
어슬프게 맞 장구 치며 우리네를 갈구네
다 바람이 그르라 하네
내 인생도 그 바람처럼
눈 깜밖할때 내 인생의 삶마져 도적질 하네






그래도 좋은 세상 기쁘하면서
노래 부르며 즐거이 살게나.
살다보면 좋은일
생기고
살다보면 웃을일 생기네





오늘 새벽에 일어 나거던
어두운 창 문울 열고 밖을 쳐다 보게나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우리를 부를 걸세
맨발로 뛰쳐 나아가 시원한 공기를 흠뻑 마셔 보세나
그러면 바람이 불어와 우리네 삶의 해답을 줄걸세
인생의 바람이 나를 부르며 그르라 하네.





이것이 인생인 것을,,,








댓글
2006.04.02 11:06:46 (*.87.197.175)
빈지게

구성경님!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좋은 세상 기뻐하면서
노래 부르며 즐거이 살게나."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557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633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298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3655  
1892 어제 밤 꿈에선
고암
2006-08-21 1171 2
1891 플랫홈에서/고선예
행복찾기
2006-08-21 1144 8
1890 하늘이랑 바다랑 1
바위와구름
2006-08-20 1235 18
1889 장태산님의 체험학습 관련 문의에 대한 답글 5
Diva
2006-08-19 1253 1
1888 해바라기 사랑/이효녕 6
빈지게
2006-08-18 1161 3
1887 참사랑이란/용혜원 2
빈지게
2006-08-18 1261 2
1886 여름날의 그림자
도담
2006-08-18 1262 2
1885 핸드폰
포플러
2006-08-17 1247 17
1884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도종환 3
빈지게
2006-08-17 1255  
1883 넉넉히 찻물을 끓이다 7
길벗
2006-08-16 1157 12
1882 계곡,그리고 국화차 2
고암
2006-08-16 1236 4
1881 아름다운 누드 감상 하시고 행복하세요 13
늘푸른
2006-08-16 1245 7
1880 광복 제61주년의 느낌 8
빈지게
2006-08-15 1164 1
1879 당신이 그리운건/이정하 4
빈지게
2006-08-15 1284 1
1878 무지개 여인 1
황혼의 신사
2006-08-15 1308 1
1877 ♣ 비내리는 새벽 ♣ 3
간이역
2006-08-15 1173 2
1876 딸이 두고간 자주색 바바리 / 에쁜 글이라서 ... 6
길벗
2006-08-14 1138 12
1875 깊은 밤 8
우먼
2006-08-14 1165  
1874 살며시 안껴올 가을일 것을 3
바위와구름
2006-08-13 1293 1
1873 아이스케끼 추억 9
빈지게
2006-08-13 1317 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