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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구성경
2006.04.02 19:31:02 (*.92.8.218)
1219
3 / 0



앵두나무 우 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나고



이 풍진 세월을 만났스니



이 놈을 언제 키워서



섬 돌위의 신을보니



할멈 잘좀 저서봐



우 시 장



장 터



나 룻 배



한많은 고개마루



꿈 많은 여고시절



앙상한 나무가지



O 핸리의 마지막잎새



시 골 길



새 싹



어린이 놀이터



돌 계 단



떫 은 감



솜털이 보숭한 노루



소 팔아서 아들 학비를



장 날



농 촌 마을의 초가



채소파는 아낙



생 선



나룻배



어 촌



장 터



오늘 하루도



도 강



배 타고



나룻배



원수놈의 세월



세월아 가거라
댓글
2006.04.02 20:01:10 (*.105.151.224)
오작교
흑백사진을 들여다 보면
가슴이 젖습니다.

불과 3-40여년 전의 사진들일텐데 아득한 옜일처럼
느끼어 지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변했다는 증거이겠지요.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06.04.03 10:47:17 (*.114.167.122)
古友
오작교님의 말씀대로 가슴이 젖어 옵니다.
쌍갈래 머리에 흰 블라우스 차림의 여학생들 모습이
정말 오래오래 전의 일 같은데... (우리 식구의 고등학교 때 사진을 보면, 아주 흡사 합니다 ㅎㅎㅎㅎ)
정감 넘치는 정경들, 아주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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