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친구는 찾는게 아니라
뒤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거래
나두 너의 뒤에 있을게
친구는 자유라는 말에서 유래됐다구 해
쉴만한 공간과 자유로움을 허락하는 사람이
바로 친구래

전생에 염라대왕 앞에서 소원을 말할 때
소중한 친구를 만나게 해달랬더니
날 니 곁으로 보내주더라
친구란 이유로 내 곁에 숨쉬는 니가 있어서
내가 하루 하루를 살 수 있는거야

오늘이 즐거운건
우정이라는 뜰에 친구라는 나무가
따가운 세상의 햇살을 막아주기 때문이야
죽을만큼 힘들어도 내가 살 수 있는 이유는
내 옆에 친구가 있기 때문이야
고맙다..
내 소중한 친구야

천국은 연인끼리 가는거구
지옥은 친구랑 가는거래
친구는 모든 어려움도 함께 할 수 있기에
친구야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에
아무도 널 몰라줘도

내가 항상 너의 옆에 있음을 기억해
세상의 모든것은 시간이 흐르면 변하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것이 있어
그건 너에 대한 나의 우정이야..알지

친구야 내가 태평양 바다에 동전을 던졌어
그 동전을 찾을때까지 우리 우정 영원하자
세상이 정전이 되어 깜깜할때
제일 먼저 너에게 달려가서
촛불을 켜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줄게

난 말야
너와의 우정이 모래시계 같았으면 좋겠어
우정이 끝날쯤에 다시 돌려 놓으면 되잖아
나무는 그늘을 약속하고
구름은 비를 약속하듯이

나는 당신에게 영원한 우정을 약속합니다

-<옮긴글>-

==========================================

쉴만한 공간과 자유로움을 허락하는 사람이 바로 친구라는
이 말 너무도 공감이 가네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주는 그 친구에게 영원한 우정을

약속합니다.. 갑자기 너무도 그리워지는 이유는 뭘까요??^^
오작교님홈을 찾아 오시는 좋은 님들 저와 그런 친구가 되어보실련지요?ㅋㅋ
오늘도 웃음 가득한 날 되시길..구성경 드림*^^*

삭제 수정 댓글
2006.04.03 10:57:12 (*.231.63.20)
an


절망했던 그 어떤 때를 기억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된다면..

thanks 구성경님~!
댓글
2006.04.03 11:46:49 (*.159.174.223)
빈지게


"쉴만한 공간과 자유로움을 허락하는 사람이
바로 친구..

나무는 그늘을 약속하고
구름은 비를 약속하듯이

나는 당신에게 영원한 우정을 약속합니다."

아름다운 글들입니다. 저도 영원한 친구가
되어드릴께요. 구성경님!
즐거운 한주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4.04 00:00:01 (*.92.8.218)
구성경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 』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용서의 마음도,
아픈 마음도 사랑이 놓여진
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 좋은생각 중에서 -

an님, 빈지게님 고맙습니다.
참 행복한 중년이 되어 가는 시간들입니다.
오래도록 이 시간들이 지속되길 욕심내어 봅니다.
댓글
2006.04.04 00:56:41 (*.36.158.133)
cosmos
지옥은 친구랑 가는거래...
와우 압권임돠!

구성경님...
저도 좋은 칭구과 되고시포요...^^
댓글
2006.04.05 01:35:07 (*.193.166.126)
푸른안개
친구야 내가 태평양 바다에 동전을 던졌어
그 동전을 찾을때까지 우리 우정 영원하자
세상이 정전이 되어 깜깜할때
제일 먼저 너에게 달려가서
촛불을 켜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줄게

정말 이런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구성경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07679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9089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597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6516   2013-06-27 2015-07-12 17:04
1912 틀리기 쉬운 우리말(요즘은 컴 용어 때문에 한글을 더 틀리는것 같습니다.) 6
구성경
4525 145 2006-03-03 2006-03-03 10:47
 
1911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선암사 7
빈지게
1375 1 2006-08-27 2006-08-27 11:56
 
1910 너도 바람꽃/권달웅 2
빈지게
1414   2006-08-27 2006-08-27 11:52
 
1909 因 緣 2
바위와구름
1481 21 2006-08-27 2006-08-27 11:42
 
1908 파리의 연인 정사장면 5
늘푸른
1334 1 2006-08-26 2006-08-26 18:19
 
1907 가을날의 초대장 9
조지아불독
1427 17 2006-08-26 2006-08-26 02:14
 
1906 귀향(歸鄕) 1
고암
1480 3 2006-08-25 2006-08-25 13:37
 
1905 마음/곽재구 1
빈지게
1288 1 2006-08-25 2006-08-25 13:30
 
1904 ♣ 은 방 울 꽃 의 전 설 ♣ 3
별빛사이
1263 1 2006-08-24 2006-08-24 21:39
 
1903 사람의 품위/고도원. 외1
이정자
1388 2 2006-08-24 2006-08-24 14:27
 
1902 서울남자 vs 경상도여자 2
안개
1288 4 2006-08-24 2006-08-24 14:22
 
1901 우리나라의 빼어난 경치 1
장녹수
1060 3 2006-08-24 2006-08-24 14:04
 
1900 ‘ 어머니와의 약속 ’ - 하인스 워드 - 3
조지아불독
1547 22 2006-08-24 2006-08-24 12:05
 
1899 처서(處暑) “가을 바람에 여름 습기를 말리는 때”
광백
1506 19 2006-08-23 2006-08-23 22:50
 
1898 애원/시김새
시김새
1433 2 2006-08-23 2006-08-23 16:17
 
1897 혼자가는 길
김 미생
1386 8 2006-08-23 2006-08-23 14:03
 
1896 자귀꽃/박성우 3
빈지게
1352 2 2006-08-22 2006-08-22 23:35
 
1895 여유를 가지고 한 번 웃어 보시기 바랍니다 5
늘푸른
1376 3 2006-08-21 2006-08-21 21:03
 
1894 ♣ 사랑의 발자국 ♣ 3
간이역
1455 1 2006-08-21 2006-08-21 16:08
 
1893 산정묘지1/조정권
빈지게
1293 6 2006-08-21 2006-08-21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