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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빈지게
2006.04.07 22:58:56 (*.87.197.175)
1211




하늘/ 박두진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머얼리서 온다

하늘은, 머얼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안긴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하늘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따가운 별
초가을 햇볕으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익는다
능금처럼 마음이 익는다
댓글
2006.04.08 01:18:36 (*.159.63.2)
an


하늘은
내 모든 방랑과 갈망과 향수의 상징..

thanks 빈지게 칭구~!
댓글
2006.04.08 01:51:45 (*.48.165.170)
sawa
그래요~!
왜 꼭 필요하까요.........

감사합니데이.
댓글
2006.04.08 02:07:31 (*.176.172.243)
반글라
빈지게님^^.
별일 없으시쥬~~~~~

하늘을 올리셨네유~~~~~
지금은 한밤중이라 하늘을 봐도
암껏도 없던디...
낼보구 알려드릴까요?
댓글
2006.04.08 22:35:42 (*.87.197.175)
빈지게
오늘도 아름다운 음악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
니다. 저는 오늘 남원에서 구례로 넘어가는 지
리산 줄기의 산능선을 따라 전남 곡성의 섬진강
방면으로 이어지는 견두산, 천마산을 정복하고
6시간 동안 12km를 산행하고 왔답니다.
봄산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화알짝 웃
고 있어서 넘 아름다웠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4.08 22:35:56 (*.87.197.175)
빈지게
sawa 님!
저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6.04.08 22:37:39 (*.87.197.175)
빈지게
반글라님!
오늘낮에 하늘 많이 보셨나요?ㅎㅎ
황사땜시 또 하늘을 보지 못하셨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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