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떤 종류의 글이라도 제한없이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다만 눈쌀이 찌뿌러지는 글이나 미풍양속에 반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합니다.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빈지게 18년 전 1550

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어린시절 배추밭에 나가 진종일 해 보고 놀았지
해 속에 큰 금빛 연못 있어
시커먼 부엌칼을 던져버리고
집으로 왔더니만
영화광(映畵狂)인 아들녀석이 삼품백화점(三豊百貨店) 폐허를 찍어오지 않았겠어
그 비디오테이프 속에
어린 나는 지금 전세 살고있는 아파트 축대 아래의
붉은 넝쿨장미꽃 아래에서
그치지 않는 코피를 쏟고 있드라니까

신고공유스크랩

an 2006.04.13. 22:19

싯구절은 짧지만
참 애잔한 의미가 남겨지네요~ㅎ

칭구~! 고운 꿈 꾸세욤...

댓글 수정 삭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167039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178859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195656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196626	0
1233	normal 봄 꽃 피던 날 / 용혜원 5	빈지게	06.04.14.22:45	1553	+6
1232	normal 그대가 있어 난 행복합니다. 2	김남민	06.04.14.17:49	1709	+1
1231	normal 빈잔/권주일님(현직가수 남성 두엣 히어로 맴버 가을님) 2	시김새	06.04.13.22:28	1755	+7
1230	normal 그대 그리워도 6	하늘빛	06.04.13.19:52	1732	+3
1229	normal 사랑의 헌혈 7	빈지게	06.04.13.15:28	1757	+6
1228	normal 봄비에 부치는 노래 / 정덕수 3	빈지게	06.04.13.11:46	1538	+4
	normal 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1	빈지게	06.04.13.11:24	1550	+7
1226	normal 봄의 뜨락에는 2	고암	06.04.13.11:22	1654	+11
1225	normal 약산의 진달레 19	푸른안개	06.04.13.03:43	5231	+158
1224	normal 님 두시고 가는 길/김영랑 8	빈지게	06.04.12.23:05	1426	+1
1223	normal 쑥을 캤어요/박경록 5	빈지게	06.04.12.10:53	1742	+1
1222	normal 부엌의 불빛 / 이준관 4	빈지게	06.04.11.23:40	1438	+1
1221	normal 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김성국 5	빈지게	06.04.11.23:15	1502	+6
1220	normal 다 바람같은 거야/묵연스님 2	빈지게	06.04.11.22:39	1629	+2
1219	normal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받는사람/펌 3	김남민	06.04.11.16:34	1761	+4
1218	normal 파티마의 메시지	경석	06.04.11.09:15	1723	+2
1217	normal 그리움으로 사는 날들 20	cosmos	06.04.11.06:16	1648	+4
1216	normal 오래된 수틀/나희덕 6	빈지게	06.04.11.01:42	1673	+4
1215	normal 꽃잎편지 / 허영미 6	빈지게	06.04.11.01:38	1474	+3
1214	normal 봄꽃이고 싶다 / 이채 3	빈지게	06.04.11.01:31	1707	+3

검색 쓰기

1처음 ... 177 178 179 180 181182183 184 185 186 ... 243끝

자유게시판

추천인 7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