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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빈지게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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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연못 속에 칼을 던지다/황지우

어린시절 배추밭에 나가 진종일 해 보고 놀았지
해 속에 큰 금빛 연못 있어
시커먼 부엌칼을 던져버리고
집으로 왔더니만
영화광(映畵狂)인  아들녀석이 삼품백화점(三豊百貨店) 폐허를 찍어오지 않았겠어
그 비디오테이프 속에
어린 나는 지금 전세 살고있는 아파트 축대 아래의
붉은 넝쿨장미꽃 아래에서
그치지 않는 코피를 쏟고 있드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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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2006.04.13. 22:19
싯구절은 짧지만
참 애잔한 의미가 남겨지네요~ㅎ

칭구~! 고운 꿈 꾸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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