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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던 날 / 용혜원

빈지게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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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던 날 / 용혜원


겨우내내 무엇을 속삭였기에
온 세상에 웃음꽃이 가득할까?

이 봄에 여인네들이
나물을 캐듯이
우리들의 사랑도 캘 수 있을까?

이 봄에
누군가가 까닭없이 그리워지는 듯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 만나면
온 세상이 떠나가도록 웃어나 볼까나

이 봄엔 누구에게나 자랑하고픈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그대가 만약 끝내 사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그대 가슴에 꽃이라도 되어 피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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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n 2006.04.15. 03:49


달빛아래 두사람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thanks 칭구~!
푸른안개 2006.04.15. 03:51
사랑도 캘수 있을까?
나물을 캐듯...

그대가 만약 끝내 사랑한다 말하지 않으면
그대 가슴에 꽃이라도 되어 피어나고 싶다.

까닭없이 그리워지는 듯해도
사랑하기 떄문이라...

늘상 누군가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기에
가끔은 그가 그리울때 조용히 눈 감을렵니다.

할말이 많은듯도 한데
차라리 이데로 있겠읍니다.

빈지게님~ 아름다운 글 한수 대하고 갑니다.
an 2006.04.15. 03:55
난..사랑도 캘 수 있다고 생각해욤~!

호미 하나만 이쓰몬~~~푸하하하~ㅎ
온냐~이뽄 주말 행복한 주말 지내야혀욤~알쮜??
빈지게 글쓴이 2006.04.15. 10:06
an 칭구!
어데서 요로케 아름답고 다정하게 손잡고
포옹한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을 지고왔나
요. 감미로운 음악도 좋고..
늘 감사해요. 칭구!
빈지게 글쓴이 2006.04.15. 10:14
푸른안개님!
잘 지내시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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